2019년 1월 2일(수) 오전 10시에 김지용 이사장, 유지수 총장 및 교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대학교 2019년도 시무식이 본부관 3층 대회의실에서 진행되었다.
시무식은 김지용 이사장의 신년사로 시작되어 유지수 총장의 신년사 그리고 건배사로 진행되었다.
유지수 총장은 시무식 신년사를 통해 "혁신을 통한 특성화, 바로 이것이 우리가 추구해야 할 지상목표"라 말하며, 더욱 경쟁력 있는 대학이 되기 위해 구성원 모두가 합심하고 단결해 달라고 당부하였다.
유지수 국민대학교 총장 시무식 신년사
풍요를 상징하는 황금돼지해인 2019년 기해년(己亥年)이 열렸습니다. 우리 모두에게 풍요로움이 가득한 세상이 되었으면 합니다.
사립대학은 등록금 동결, 입학금 폐지, 최저임금 인상, 주 52시간 근로시간제, 시간강사법 도입 등으로 인해 사상 유례없는 어려움과 재정적인 압박을 받고 있습니다. 본부는 교수와 직원들에게 적절한 보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또한 학생들의 미래를 열어준다는 대학의 사명감을 다시 한번 절감하며 학생들을 위해 최대한의 자원을 투자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최근의 상황은 사립대학을 너무나도 어렵게 하고 있습니다.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단합이 가장 중요합니다. 우리 구성원은 대학의 생존이라는 절박한 상황을 인지하고 더욱더 분발해야 하겠습니다. 대학의 숭고한 목표인 연구, 교육, 지역사회 기여라는 가치에 모든 구성원이 집중을 해주어야만 생존이 가능합니다. 대학의 목표에 구성원이 얼마나 집중하고 합심하느냐에 따라 대학의 생존이 결정될 것입니다. 대학의 가장 중요한 목표는 등한시한 채 구성원 자신들만 생각하고 다른 방향을 추구한다면 그 대학은 분열되고 경쟁력을 잃게 되어 결국 피해는 고스란히 학생들에게 가게 될 것입니다.
구성원 여러분! 대학의 생존은 결국 우리 손에 달려 있습니다. 위기가 올수록 경쟁력 있는 대학이 빛을 보게 되어 있습니다. 우리 대학은 교육부의 모든 주요 사업을 획득하는 등 대학 혁신 측면에서 공히 인정을 받고 있습니다. 우리는 특성화에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하겠습니다. 필요하지만 남들이 안 하고, 못하는 것을 우리 대학이 선도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우리 대학이 혁신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팀팀Class, 알파프로젝트, 캡스톤디자인, 3D 프린팅 교육, 코딩 교육, 창업과 같이 실용주의에 입각한 프로그램들, 그리고 커뮤니티매핑과 같이 공동체 정신을 실현하는 교육을 더욱 확산시키고 정착시켜 나가야 하겠습니다. 학생들이 실천적 경험을 쌓도록 산업 현장과의 연계도 더욱 강화해야 합니다. 구성원들이 대학에 자부심을 갖도록 하며, 우리 대학을 방문하는 분들께 깊은 감명을 줄 수 있도록 캠퍼스 리모델링에도 더 신경을 써야 합니다.
구성원 여러분! 도전하는 국민인은 위기에 위축되지 않습니다. 도전하는 국민인은 위기에 더욱 분발합니다. 우리는 합심하고 단결하여 남들이 부러워하는 대학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혁신을 통한 특성화, 바로 이것이 우리가 추구해야 할 지상목표입니다.
역사적으로 보면 유럽에서 산업혁명이 일어나던 시대에 우리 조선은 국가 경쟁력 향상과는 거리가 먼 이슈에 집착한 것 같습니다. 결국 국가의 전략적 실패와 분열은 국가 쇠망을 초래하는 치욕적인 역사로 연결되었습니다. 지금은 4차 산업혁명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우리 대학은 4차 산업혁명 선도대학으로 선정되었으며 지난 2년간 4차 산업혁명 페스티벌을 통해 우리의 기술력과 창의력을 발산하여 왔습니다. 우리 대학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고 있다고 감히 말할 수 있습니다.
교수신문에서 올해의 사자성어로 임중도원(任重道遠)을 선정했다고 합니다. 짐은 무겁고 갈 길은 멉니다. 그러나 모두 같이 가면 짐도 가볍고 갈 길도 멀지 않게 느껴질 것입니다. 기해년도 여러분과 함께 가는 해가 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