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프린팅 부스에서는 먹을거리 제작용 3D 프린터에서 나온 초콜릿과 설탕 작품들이 눈에 띈다. 앞으로는 초콜릿 선물을 3D 프린터로 인쇄해서 주게 될지도 모르겠다. 어제 인텔이 나누어 주었던 3D 프린팅 초콜릿도 그럭저럭 먹을 만하긴 했었다. “ 이 내용은 최근 CES 2014를 방문한 국민대 교수님께서 작성한 기사 일부분으로 미래가 아닌 현재 일어나고 있는 이야기다.
미국의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제조업의 혁신적인 변화를 이끌 신기술로 ‘3D 프린팅’을 꼽았다. 중국과 유럽 역시 국가적 차원에서 3D 프린팅 관련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기반 조성 프로젝트를 시작했으며, 전 세계적인 새로운 경제 모멘텀이 필요한 이 시점에, 3D 프린팅 기술은 100년 만에 제조업에 활력을 넣어 줄 핫한 아이템으로 부상 중에 있다.
재미있는 사례로 최근 3D 프린터로 플라스틱 총을 프린팅 한 해프닝으로 인해 미국 정부는 총기와 관련된 설계도를 인터넷에 업로드 하는 것을 금지했다. 3D 프린터를 이용한 실제 햄버거와 초콜릿 등의 음식 프린팅에 대한 뉴스와, 국내에서는 부비동암 수술까지도 성공했다는 보도가 3D 프린팅이 곧 현실속으로 대중화되어 다가 올 것을 예견하고 있다.
과연 3D 프린팅이란 무엇이고 어떠한 잠재력이 있기에 미래 산업을 바꿔놓을 기술로 손꼽히는 것일까? 통신혁명, 산업혁명을 이어 100년 만의 산업혁명으로까지 비유되는 까닭은 무엇일까? 또한 3D 프린팅 기술은 미래 사회를 어떤 모습으로 바꿔놓을 것인가? 그 한계와 영역은 어디까지이고 우리는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 라는 질문들이 수도 없이 책과 대중 매체를 통해 쏟아지고 있는 지금이다.
우리 국민대학교 공과대학에서도 이러한 3D 프린팅 기술에 대해 이해와 경험 그리고 익숙해 질 기회를 제공하고자 젊은 아이디어에 의해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한 창의적인 사업 아이템의 발굴할 가능성을 기대하며, 디자인전공과 경영전공의 학생들이 공학전공의 학생들과 함께 융합적인 작업을 할 수 있는 마당을 열고 있다.
이런 취지에 따라 제1기 3D 프린팅 워크숍을 1월 15일 ~ 2월21일 (6주간)에 걸쳐 진행하였다. 13명의 국민대 학생이 참여하여, 조별 또는 개인별로 아이디어를 디지털 설계도면으로 만들어 내고 첫 3D 프린팅 및 2D 레이저 가공 기술 등을 사용하여 직접 구현하였다.
공과대학 교학팀에서는 이들의 지속적 활동을 지원하기 위하여 3D 프린팅 장비 2대를 갖춘 작업실을 제공하고 있으며, 많은 학생이 관심을 가지고 참여를 희망함에 따라, 국민대 -FabLab Seoul 2차 워크숍을 3월19일부터 진행하고 있다.
2차 워크숍에는 공과대학, 전자정보통신대학, 경영대학 및 예술대학의 15명의 학생이 참가하고 있다.
앞으로 다양한 전공의 융합적 활동을 통해, 3D 프린팅 기반의 새로운 응용 아이디어를 사업화하는 과정을 지원할 계획이며, 이를 촉진하기 위해 향후 높은 사양의 3D 프린팅 장비와 함께 창업 컨설팅의 지원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