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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 중국 최고 미술학교인 중앙미술학원과 양해각서 체결

유지수 총장은 지난 7월 2일 중국 최고의 미술학교인 중앙미술학원 (中央美術學院, China Central Academy of Fine Arts, CAFA)을 방문하여 양교의 상호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2018년 창립 100주년을 앞둔 중앙미술학원은 마오쩌둥이 교명을 지었으며, 중국 교육부에 직속된 유일한 고등 미술대학으로서 중국의 최고 엘리트만이 입학할 수 있는 학교이다. 중앙미술학원은 현재 조형대학, 중국화대학, 디자인대학, 건축대학, 인문대학, 도시설계대학의 6개 단과대학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양교는 교수, 학생 교류를 비롯한 다양한 형식의 학술교류를 비롯하여 중앙미술대학 내의 국제예과반(International Foundation Course, IFC)에 국민대학교 준비반 설치 등을 추진하기로 결정하였다. 이번 양해각서체결 과정에서 중앙미술학원은 우리 대학의 수도권대학특성화사업 최다 선정을 축하하였으며, 특히 자동차융합교육에 큰 관심을 보이며 중앙미술학원의 자동차디자인 교육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에 각별한 도움을 요청하였다.

양해각서를 체결한 국민대학교 유지수 총장과 중앙미술학원의 쉬빙 부총장 (중앙미술학원은 현재 총장 선출 과정에 있어서 부총장이 체결식에 참석하였다.)

중앙미술학원 디자인대학의 경우 매년 신입생 125명 선발에 10,000명 이상이 지원하여 100대 1이 넘는 경쟁률을 보이고 있으며, 국제예과반의 경우도 75명만을 선발하여 세계 유수 예술대학에 학생을 입학시키기 때문에 국민대 준비반을 설치할 경우 우수한 중국 유학생을 다수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중앙미술학원이 원류인 북경 예술특화지구 798 예술구

이번 방문에는 유지수 총장을 비롯하여 김지용 상임이사, 노경조 전 대학원장, 하준수 조형대학 부학장, 송인호 자동차·운송디자인학과 주임교수가 동행하였으며, 중국 3대 미술관으로 이번에 지정된 중앙미술학원의 교내 미술관과 세계적인 예술특화지구인 798예술구 등을 참관하였다. 798예술구는 원래 1950년대 만들어진 전선공장지대였으나, 중앙미술학원이 현재의 교정을 신축하는 기간 동안 임시로 머무르면서 자연스럽게 지금과 같은 예술지구로 정착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