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6일 국민대학교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 TED홀에서 인권포스터展이 열렸다. 이번 전시에는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 브랜드디자인랩 석사 18명과 이들을 지도한 김민 교수가 함께 참여했다. 학생들은 세계인권선언문(제1조~제30조)을 주제로 개인 디자인을 출품해 총 18개의 작품을 선보였다. 사회적 이슈를 테마로 디자이너로서 문제제기, 문제해결의 메시지를 담은 인권포스터를 디자인하고 다양한 제품에 적용해 디자인 상품을 제작했다.
인권포스터전 영상포스터
세계인권선언문(제1조~제30조)이라는 주제가 다소 무거울 수 있지만, 작품을 감상하는 동안 쉽고, 재미있게 공감할 수 있는 시각적 표현 방법으로 유쾌하게 풀어냈다. 정지해 있는 포스터가 아닌 모션그래픽을 사용해 움직이는 영상포스터로 전시가 이루어졌다. TED홀에서 전시가 진행되는 동안 학생들은 자신의 작품을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작품 발표 중인 곽기원학생
곽기원 학생은 세계인권선언문 제3조 “모든 사람에게는 생명권과 신체의 자유와 안전을 요구할 권리가 있다”라는 내용을 주제로 심각한 우리나라의 자살률의 현실을 시사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곽기원 학생이 디자인한 폰 케이스, 에코백
한보름 학생이 디자인한 인권포스터와 상품
한보름 학생은 세계인권선언문 제23조를 인용하여 정규직과 비정규직에 대한 사회적 이슈를 풀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또 '인권'이란 단어는 막연한 단어였지만 이번 포스터작업을 하며 소외된 사람들과, 가까운 이들이 충분히 겪을 수 있는 차별에 대해 좀 더 생각해보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번 인권포스터전에서 디자인한 폰 케이스, 에코백 등은 실제 판매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