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플러스

김채겸 이사장 2016년 신년사

친애하는 국민 가족 여러분!

2016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를 맞아 국민 가족 여러분의 가정 위에 행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특별히 새해는 우리 국민대학교가 개교 7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한 해로 기대가 큽니다.
모쪼록 새해에는 여러분이 소원하시는 모든 일들이 원만하게 잘 이뤄지기를 기원합니다.

되돌아보면 지난 2015년은 우리 대학이 여러 면에서 또 한 단계 도약하는 해였습니다. 우리 대학은 지난해에 대학 구조개혁 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받았고, 고교교육 정상화 기여 대학에 선정되는 등 여러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수년째 계속 이뤄오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오신 총장과 교수, 직원 여러분께 감사와 치하를 드립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우리 구성원들이 서로 갈등하고 오해하면서 마음의 부담을 겪어야 했던 안타까운 한 해이기도 했습니다. 잘 아시는 대로 현재 대학을 둘러싼 환경은 하루가 다르게 변해가고 있고, 우리가 극복해야 할 과제들도 계속 늘어가고 있습니다. 당장 정원을 감축하고 학과를 통폐합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앞으로 이러한 과제들을 능동적으로 해결하고 대학을 한 단계 발전시키려면 보다 효율적인 리더십과 조직 경쟁력이 절실합니다.

이에 우리 대학도 깊은 연륜과 경험을 갖춘 인사를 내외부에서 연령 제한 없이 초빙할 수 있도록 총장 선임규정을 손질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규정에 따라, 총장 후보자 추천위원회를 구성하여, 정해진 절차를 거쳐 이사회의 결의로 후임 총장을 선출하였습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오해로 인하여 구성원간에 서로 반목하고 갈등하는 안타까운 일이 벌어진 점에 대해, 법인의 책임자로서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앞으로 법인은 구성원 여러분의 의견을 더 경청하고 더 많이 대화를 해나가도록 노력을 하겠습니다.

학교 발전이라는 목표는 같았지만, 거기로 향하는 방법이 서로 다르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이제 새해를 맞아 그동안의 오해와 갈등은 새로운 발전을 위한 아픔으로 묻어두고, 서로 이해하고 존중하고 화합함으로써 당면 과제들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새로운 시대로 나아갈 것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새해는 광복 이듬해인 1946년 상해임시정부 요인들이 설립한 우리 국민대학교가 개교 7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입니다. 70주년을 맞아 우리 대학이 해공선생을 비롯한 임시정부 요인들의 건학이념과, 성곡선생의 육영이념을 보다 훌륭히 구현함으로써 우리 조국과 민족의 번영에 크게 기여하는 대학으로 발전하기를 여러분과 함께 간절히 소망합니다.

다시 한번 우리 대학과 여러분의 가정에 행운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바쁘신 중에도 자리를 함께 해주신 내외 귀빈 여러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16년 1월 4일

學校法人 國民學園 理事長  金 埰 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