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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시각’에만 국한하지 말고 융·복합적으로 사고 넓혀라“

“디자인의 어원을 시각에만 국한하지 말고 본질적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디자인의 본질을 알면 문화·경영 등 다양한 방면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19일 국민대 TED 스퀘어에서 열린 강연에서 이탈리아 패션 디자이너 마우리지오 망카(Maurizio Mance)는 “디자인은 사고의 영역을 확대하는 데 큰 역할을 한다. 그러므로 디자이너는 사회적 수요에 맞게 그 영역을 확장하고 그에 따른 의무와 책임을 가지고 일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탈리아 패션계는 물론 무대 디자인으로까지 영역을 확장시킨 독특한 경력의 디자이너이다.

국민대학교는 지난 17일 본부관 203호에서 주한 이탈리아 문화원과 문화·디자인의 발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날 협약식에는 유지수 총장과 안젤로 조에 주한 이탈리아 문화원장를 비롯한 양측의 관계자가 참석했으며, 향후 공동 전시 개최, 이탈리아 교육 및 산업계와의 교류, 국제적 학술 활동의 공동 주최를 중심으로 각종 활동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구체적 활동으로 제16회를 맞는 이탈리아공화국 대통령 후원의 세계이탈리아 언어주간을 기념하여, 올 해의 키워드인 ‘디자인’을 테마로 국민대학교 테크노디자인 전문대학원과 공동 기획하여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인테리어, 산업, 패션 분야의 디자이너들을 초청하였다. 국민대학교 TED 스퀘어에서 17일과 19일 양일간 특별 강연을 개최했으며, 특히 19일 강연에는 이를 축하하고 기념하기 위해 마르코 델라 세타 주한 이탈리아 대사가 강연에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주었다.

유지수 총장은 “이번 교류 협력 체결을 계기로 앞으로 국민대학교는 문화와 디자인의 세계적 중심지인 이탈리아와 더욱 활발한 교류 활동을 통해 디자인 역량을 강화하고 선진적 인재를 양성하는데 앞장설 것” 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