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와 네팔을 공식 방문 중인 국민대학교 유지수 총장은 지난 3월 25일 오전 자와할랄네루대학교(Jawaharlal Nehru University: 1969년 개교)를 방문, M. Jagadesh Kumar 총장을 만나 두 대학은 R&D 기반의 포괄적이고 전략적인 동반자 관계를 위해 다양한 협력을 추진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특히 JNU에 최근 개설된 SW, 전자공학과 학생들과 국민대 학생들의 캡스톤디자인 연수를 비롯해서 한국어학과의 한국어교육 확산을 위한 시설 지원과 교원 교류 및 이공계열 우수 대학원생 유치 등이 적극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JNU는 인도 최고의 명문대학으로 본교와는 2018년에 교환학생 협정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방문에는 S.C. Garkoti 부총장, Sharad Soni 국제협력처장, Vyjayanti Raghavan 한국어학과 학과장, Neerja Samajdar 한국어학과 교수가, 본교에서는 이동은 국제교류처장이 배석했다.
3월 26일에는 주인도 대한민국대사관을 방문하여, 신봉길 대사와 환담을 나누었다. 신 대사는 한국과 인도가 교육 분야에서 그 어느 때보다 더욱 긴밀하고 발전적인 관계를 열어가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고, 유지수 총장은 우리 대학은 대학 혁신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주요 비전으로 삼고 있는 만큼 적극 동참하겠다고 화답하였다. 또한, 인도 국가생산성기구의 Amita Prasad 사무총장이 동석하여 인도의 IT 분야의 현황과 청년 취업에 대한 견해를 공유하였다. 이 자리에는 유창호 정무공사참사관, 김민철 공사참사관, 백민지 2등 서기관, 손미정 서기관이, 본교에서는 이동은 국제교류처장이 배석하였다.
유지수 총장은 3월 28일 네팔의 수도 카트만두에 소재한 트리뷰반국립대학교(Tribhuvan University: 1959년 개교)를 방문하였다. 유지수 총장은 이 대학 Tirtha Raj Khaniya 부총장을 만나 이공계 계열을 중심으로 하는 두 대학의 협력과 연계 발전을 위한 활발한 논의를 하였다. 이 자리에서 유지수 총장은 이 대학 학생들을 위한 교육 인프라 지원을 약속하였고, 이에 대해 Tirtha Raj Khaniya 부총장은 큰 기대와 함께 이공대 우수 대학원생들의 국민대 유학 추진으로 화답하였다. 이날 회의에는 Bhim Nath Regmi 외국어대학 학장과 현우택 한국어학과 교수가 함께하였으며, 본교 졸업생(한국어문학부, 대학원 국어국문학과) 서디스 프라단 현지 한국어교원이 배석하였다.
같은 날 오후 유지수 총장은 주네팔 대한민국대사관의 박영식 대사를 만나 환담을 나누었다. 유지수 총장은 우리 대학의 네팔 대학과의 교류·협력 현황을 설명했고, 박 대사는 우리 대학의 글로벌 혁신적인 비전에 호응하여 대사관 차원에서도 전폭적인 지지를 약속하였다. 이 자리에는 권순칠 참사관과 유정희 영사가 배석하였다.
이번 방문은 우리대학이 정부의 신남방정책에 부응하여 고등교육 분야에서의 국가 글로벌 경쟁력에 있어서 우월성을 확보하기 위함이며, 그 추진 내용에는 남아시아 국가 대학들과의 국제교류 프로그램 방안에 대한 논의, 대학원 공동연구 논의 및 추진(기초과학, 기계 및 전자 분야 중심), 한국어교육 공동프로젝트 추진 및 이공계열 우수 외국인 대학원생 유치가 포함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