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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국립국어원, 한국어 예비교원 2·3차 파견 시작

문화체육관광부 국립국어원과 국민대학교(총장 유지수) 한국어문학부·국제교류처가 시행하는 2018 한국어 예비교원 실습 지원 사업에서 9월 4일부터 10월 24일에 걸쳐 카자흐스탄 알마티 지역으로 예비교원을 파견한다. 이번 예비교원 파견은 국내 학부와 대학원의 한국어교육 전공 30명의 학생들을 중심으로 이루어진다. 

예비교원 파견은 국립국어원이 작년부터 시행한 사업으로, 중앙아시아 지역의 한국어교육을 지원하고 예비교원 및 현지 교원의 교육 역량을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첫해에 성공적인 사업 수행으로 높은 평가를 받은 국민대는 올해에도 사업자로 선정되어 카자흐스탄 알마티 지역에 30명의 예비교원과 5년 이상의 경력을 보유한 10명의 경력교원을 파견한다. 

올해에는 3차례에 걸쳐 파견이 이루어진다. 지난 6월 30일부터 7월 16일까지 아블라이칸 국제관계 및 세계언어대학교와 현지 한글학교에 이미 1차 파견이 이루어져 성료되었고, 2차와 3차 팀은 9월 4일부터 10월 24일까지 2회에 걸쳐 파견된다. 예비교원들은 지난 6월 23일부터 27일, 8월 13일부터 24일까지의 기간 동안 국민대학교에서 국내 사전 교육을 받았으며, 강도 높은 합숙 훈련과 실전 교육을 통해 한국어 교육 역량을 강화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각 팀마다 4주간 현지에서의 한국어 수업 및 한국 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한국에서 온 교생 선생님’을 떠올리게 하는 활기찬 예비교원들의 수업에 대한 현지의 반응은 매우 뜨거우며, 현재 한글학교 수업 지원 및 현지 한국어전공 대학생과의 교류 등의 프로그램이 원활하게 수행되고 있다. 특히 올해 9월에는 알마티에서 ‘중고등학생 대상 윤동주 시 낭송 대회’ 및 ‘고려일보 창간 95주년 기념 행사’가 진행될 예정으로, 이번 파견단의 활발한 활동이 기대된다. 경력교원들도 현지 교사 연수 및 워크숍 개최 등을 통해 현지 한국어 교육 현장을 긴밀하게 지원할 계획이다. 

책임 교수인 국민대 한국어문학부 이동은 교수는 “이번 파견이 한국어교육의 발전과 성장을 위해 노력하는 국내·외 교육자 및 관계자들의 상생과 협력의 장이 될 것”이라는 기대와 함께 “올해의 사업은 현지의 요구를 반영하여 더욱 섬세하게 계획되었으며 지속적이며 발전적인 프로그램의 개발과 적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성공적인 사업 수행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