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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 한반도미래연구원 제4회 『국민*통일의 날』 행사 성료

국민대학교(총장 임홍재) 제4회 『국민*통일의 날』행사가 10월 31일(목) 오전 11시 부터 저녁 7시 30분까지 국민대 용두리 앞과 성곡도서관 앞에서 성황리에 마무리 되었다. 이날 행사는 교내 교직원과 학생을 비롯해 통일에 관심이 있는 일반인들도 참여하는 『통일축제』가 되었다.

국민대학교 한반도미래연구원(원장 홍양호)은 그동안 다양한 통일연구·교육 및 문화활동을 해왔으며, 그 일환으로 대학생들의 통일의식 제고와 지역사회의 통일공감대 확산을 위하여 전국대학 최초로 『국민*통일의 날』을 지정하여 매년 행사를 개최하여 왔다.

금번 행사는 국민대학교의 건학 이념인 “독립운동 정신”을 “통일운동 정신”으로 계승·발전시켜, 실천적 운동으로 전개하고 “통일운동”을 문화·예술적으로 접근하여 대학생과 북한이탈주민 및 일반인들이 “통일”이라는 개념과 친밀해지고, 모두가 평화통일을 염원하도록 구성했다.

오전 행사는 교내 오케스트라 중앙동아리 ‘국화’ 에서 △『평화통일 염원 시화전』 오프닝 축하를 위한 ‘아름다운 나라’ 곡 연주를 시작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문예창작회’가 시를 짓고, ‘국민 서도회’는 붓글씨로 써내려 가고, ‘그림사랑’에서는 그림으로 표현하는 협업 시화전이 열렸다. 이 전시회에 ‘통일노마드’와 탈북대학생 모임인 ‘자유동아리’도‘ 참가를 했다. 이번 시화전이 남한출신 학생들과 탈북민 학생들간의 마음의 경계를 허물고 남북 화합의 장이 된 것 같다고 참가 동아리 회장단은 전했다. 한편, 이날 작품을 감상하던 갤러리 ’토포하우스‘ 대표의 초청으로 『평화통일 염원 시화전』은 12월 25일 오전 10시부터 12월 31일 오후 1시까지 인사동에서 전시를 하게 될 예정이다.

성곡도서관 앞의 △통일장마당 『일취월場』에서는 ‘통일이다육이 체험’으로 참가자들이 식물을 옮겨 심으면서 통일의 마음을 담았고, ‘한반도 평화와 통일의식 조사’ 스티커 붙이기 등이 진행되었다. 한편 조선의 마술사가 펼치는 ‘마술SHOW’가 한층 흥을 돋구었고, Art Director 김연희 교수(국민대 행정대학원 미술관·박물관학 주임)가 디자인한 장바구니가 인기를 받었다.

오후 행사에는 대한민국 북한요리 명인 2호 ‘이명애 북한요리 전문가’를 초청하여△『북한 민속음식 시식 체험』이 있었다. 맵고 구수한 ‘개성식 옥수수 국수’의 시원한 맛이 일품이었고 담백한 ‘원산 해물 잡채’와 쫀득한 ‘원산 양반 찹쌀 순대’, 달지 않고 촉촉한 ‘개성 모약과’ 등의 북한 음식을 맛볼수 있었고 레시피와 유래도 공유했다. 탈북민 출신인 이명애 북한요리 전문가는 행사 참여자들이 맛있게 드시고 국민대 탈북민 대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음식 봉사를 하는 모습을 보면서 통일은 서로 마음을 확인 하는 것이며 음식도 마찬가지인 것 같다고 주최 측에 감사와 찬사를 보냈다. 

이어서 국민대 글로벌센터 101호에서는 북한연극전문가 김정수 박사 (전, 통일교육원 교수)의 ‘연극으로 모색하는 평화와 공존’을 주제로 남북한 주민간 문화적 충돌과 갈등의 극복을 관중과 함께 해결책을 모색하는 △『통일강의극』이 펼쳐졌다. 남북의 평화와 공존, 통일을 위해 일상생활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모색해 보자는 취지로, 일방적인 통일교육에서 벗어나 관중이 스스로 해결책을 마련하는 새로운 형태의 소통과 공감의 강연으로 관중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았다. 강의극을 본 후에 한 관객은, 함께 참여하여 의견을 교환하는 방식의 쌍방향 소통을 통하여 사고의 전환을 보여 주었고, 자신의 관점에서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은 문제를 복잡하게 할 수 있으며, 공존한다는 것은 상대의 처지를 이해하는 역지사지에서 시작된다고 소감을 나누어 주었다.

이 날 국민대학교 임홍재 총장은 작품에 참가한 학생들과 관계자, 교직원 및 관람중인 일반인들에게 따뜻한 격려와 인사를 나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