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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자에게 드리는 축하 메세지

 

 

 

임홍재 국민대학교 총장 축하 메세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코로나 19로부터 자유로워지지 못할듯합니다. 우리 모두 너무나도 힘든 1년을 보내왔고 오늘 이 자리를 다시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학교는 학교 구성원들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지키기 위해, 아쉽지만 이번 2월 학위수여식을 취소하고 다가오는 8월 하계 졸업식에 맞춰 통합 졸업식을 열기로 하였습니다. 북악의 아름다운 캠퍼스에 모두 모여 학창 시절의 추억을 되새기며 함께 축하하는 행사를 치르지 못하게 되어 매우 안타깝고 송구한 마음뿐입니다. 

 

먼저 오늘 영광스러운 졸업을 하게 된 여러분께 국민대학교의 구성원을 대표해 진심으로 축하의 마음을 전합니다. 특별히 그간 졸업생들의 학업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온갖 뒷바라지를 하신 학부모님의 사랑과 노고에도 마음 깊이 감사드립니다. 또한, 오늘이 있기까지 졸업생들을 이끌어주신 교수님들, 교직원 선생님들의 헌신적인 노고에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사랑하는 졸업생 여러분!

여러분은 이제 자랑스러운 민족 최초의 사학인 국민대학교 졸업생의 자격을 갖게 되었습니다. 북악 캠퍼스에서 해공 선생의 공동체 정신과 성곡 선생의 실용주의 정신을 배웠습니다. 그리고 이 두 정신을 융합한 공동체적 실용주의를 마음과 행동으로 익혔습니다. 이 모든 것을 실행하는 궁극적인 목표는 국가와 사회를 이롭게 하여 국민을 행복하게 하는 데 있습니다. 이제 여러분들은 국민대학교에서 배운 것을 토대로 더 좋은 국가, 더 좋은 사회 만들기에 기여할 때가 된 것입니다. 저는 여러분이 우리 사회의 주역으로서 당당하게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 가리라고 확신하며 몇 가지 당부의 말씀을 드립니다.

 

첫째,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국민*인이 되십시오. 잘 알듯이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4차산업혁명 시대에는 국내와 국외라는 물리적 경계선은 큰 의미가 없습니다. 오로지 ‘세계’만이 있을 뿐입니다. 모든 영역이 연결되어 새로운 혁신서비스와 상품이 생산되며 여러분이 어디에 있든 이제 장소는 일하는 데 있어서 중요한 개념이 아닙니다.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고 사람과 사회를 연결하며 사람과 세상을 연결하는 일에 바른 역할을 제대로 하는 인재가 되기를 바랍니다. 

 

둘째, 개척하는 국민*인이 되십시오. 다른 사람이 하는 일을 따라 하지 말고 새로운 일에 늘 도전하십시오. 어떤 일을 하더라도 여러분들은 전 세계가 아직 발견하지 못하거나 노력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실패한 기술들을 성공시키기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는 국민*인이 되기를 바랍니다. ‘세상을 바꾸는 공동체적 실용인재’는 바로 국민대학교가 꿈꾸며 길러내고자 하는 인재상입니다.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이 세상을 깨우고 세상을 변화시키는데 기여하는 인재가 될 것이라 믿습니다. 

 

마지막으로, 함께하는 국민*인이 되십시오. 융합의 시대와 초연결의 시대에 꼭 필요한 역량 중의 하나는 바로 ‘공감’입니다. 나의 입장으로 다른 사람을 바라보지 말고 상대방의 입장으로 생각하며 이해하려고 노력하길 바랍니다. 나의 관점이 아닌 상대방의 입장으로 문제를 파악하려고 노력할 때 무엇이 문제의 본질인지를 파악할 수 있고 그런 이후에야 비로소 그 사람을 온전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공감’입니다. 앞으로의 세상은 이러한 공감 능력을 지닌 사람이 세상을 깨우고 변화시킬 것이라 확신합니다. ‘공감’을 하기 위해서는 ‘함께’하고 ‘배려’해야 합니다. 혼자 무엇을 다하겠다는 생각보다는 함께 이루려고 노력하십시오. 그리하여 세상 곳곳에 서로 다른 빛깔로 아름다운 꽃밭을 일구는 인재가 되기를 바랍니다. 

 

사랑하는 졸업생 여러분! 
오늘 이후 세상에 던져진다는 막연한 두려움보다는 당당한 국민대학교 졸업생으로서 세상을 한가득 품에 안고 출발한다는 자신감을 가지시기를 바랍니다. 인생의 꿈과 비전은 크고 담대한 것이며 지금 비록 달성하기 어려워 보이는 것일 때에 비로소 그 참된 의미를 발현하는 것입니다. 크고 담대한 꿈과 비전을 가슴에 품고 세상을 향해 당당히 한발 두발 나아가는 여러분이 바로 세상을 바꾸는 인재가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의 모교인 국민대학교는 여러분들이 언제 어디서 어떤 상황에 있든지 늘 여러분들을 위해 아낌없이 응원할 것이며, 여러분에게 든든한 힘이 되고자 더욱더 노력할 것입니다. 여러분들 또한 국민대학교 가족으로서 모교에 대한 변함 없는 애정과 성원을 보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여러분의 학위 취득을 다시 한번 축하하면서, 아무쪼록 여러분의 앞날에 끝없는 행운과 발전이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박해진 국민대학교 총동문회장 축하 메세지

 

안녕하십니까? 국민대학교 총동문회장 박해진입니다. 

 

졸업생 여러분, 정말 수고 많았습니다. 특히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인하여 대면 교육 활동이 중단되고, 실험·실습 환경이 제한되는 등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잘 극복해내고 오늘 영광의 졸업장을 받게 된 여러분의 성취에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여러분이 훌륭하게 성장하도록 뒷바라지해 주신 학부모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유례없는 코로나 상황 속에서도 중단없이 학업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지도해 주시고 지원을 아끼지 않았던 임홍재 총장님 이하 모든 교수님과 교직원 여러분께도 경의를 표합니다.
 
졸업생 여러분, 우리의 모교 국민대학교는 해방 직후 혼란 속에서 미래를 생각했던 해공 신익희 선생의 혜안으로 만들어진 학교입니다. 민족의 장래를 책임질 인재를 양성하고자 했던 해공 신익희 선생의 창학 정신과 이와 더불어 산업화 시기의 질풍노도 속에서도 자신이 번 돈을 아낌없이 교육에 투자하고자 했던 성곡 김성곤 선생의 육영 정신이 합쳐져 지금의 모교가 만들어졌습니다. 

 

오늘 다시, 우리는 해공 선생과 성곡 선생의 정신을 되새겨 봅니다. 어지럽고 무섭게 소용돌이치는 변화 속에서도 차분히 미래를 바라봤던 두 선생의 모습은 코로나-19로 혼란스러운 지금의 상황에 많은 울림을 줍니다. 

 

우리 국민인들은 해공 선생과 성곡 선생의 가르침을 이어받아 항상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왔습니다. IMF 외환위기란 최대의 경제적 위기 속에서도 정보화 혁명의 물결을 선제적으로 받아들여 새로운 길을 만들어 냈습니다. 안정적인 대기업 직장을 그만두고 IT 기업을 창업해 대성공을 거뒀던 그래텍 창업자 배인식 동문과 온라인 게임업계 1세대로 뛰어들어 네오위즈를 대표적인 게임 업체로 성장시킨 윤상규 동문이 그렇습니다. 


2008년 세계금융위기가 휘몰아쳤을 당시에도 스마트폰의 미래 가치를 꿰뚫어 본 김봉진 동문이 어플리케이션 배달의 민족을 개발해 막대한 가치를 지닌 기업으로 성장시킨 바 있습니다. 

위기 속에서 기회를 만들어나가는 것, 여러분도 할 수 있습니다. 시대에 순응하는 수동적인 사고가 아닌 흐름을 꿰뚫어 사회를 선도하는 능동적인 사고를 이어나갑시다. 


시대를 앞서봤던 해공 선생과 성곡 선생의 정신은 여러분이 지나온 모든 교육과정에 깊숙이 녹아있습니다. 대학평가에서 지속적으로 높은 점수를 받아온 우리 모교의 우수한 교수진과 함께한 시간도 있습니다. 
여러분은 충분히 준비된 인재입니다. 부디 자신감을 가지고 사회에서 당당히 나아가길 바랍니다. 우리 국민대 전 동문은 여러분과 언제나 함께할 것입니다. 


특히 올해는 총동문회 청년단(가칭) 발족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사회에서 자리를 잡은 3040 동문과 이제 막 새로운 출발을 시작하려는 젊은 동문들이 한 자리에 모일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자 합니다. 

지난해에는 동문회관도 현대적으로 리모델링하였습니다. 코로나-19란 어려운 상황에서도 사업비 전액을 동문들이 쾌척한 성금으로 충당하여 동문들의 보금자리를 깔끔하게 정비하였습니다. 


장벽에 부딪혀 답답할 때, 사회 생활하며 같은 동문 울타리에 도움을 받고 싶을 때는 언제든지 동문회관을 찾아주시길 바랍니다. 

 

총동문회는 언제나 여러분에게 열려있습니다.
 
사랑하는 졸업생 여러분,

 

오늘은 북악캠퍼스를 떠나는 날이 아니라 동문의 한 사람으로 새로운 인연을 시작하게 되는 뜻 깊은 날입니다. 앞으로도 국민인이란 긍지를 가지고 모교와 동문회 활동에 계속해서 관심을 가져주길 부탁합니다. 


다시 한 번 여러분들의 졸업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여러분들의 앞날에 무궁한 발전과 영광이 함께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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