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는 2022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총 1223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경영정보학부와 AI빅데이터융합경영학과, 건축학부는 인문·자연계로 분리 모집한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인문·자연·예체능 모든 계열에 인공지능(AI) 관련 첨단학과 4개를 신설했다. 인문계는 경영대학에 AI빅데이터융합경영학과를 신설했다. 자연계는 소프트웨어융합대학에 인공지능학부를 신설하고, 독립학부로 미래모빌리티학과를 만들었다. 예체능계열에서는 AI디자인학과가 출범한다.
신설한 인공지능(AI) 관련 첨단학과는 정시 가군에서 AI디자인학과(15명)와 인공지능학부(15명) 나군에서 미래모빌리티학과(10명) 다군에서 AI빅데이터융합경영학과(18명)를 모집한다.
정시모집은 인문·자연계 일반전형에서 수능 100%로 선발한다. 자연계열은 수학영역에서 미적분이나 기하를 선택하고 탐구영역에서도 과학탐구 응시자만 지원할 수 있다. 인문계열은 사회·과학탐구 구분 없이 선택할 수 있다. 수능 성적은 백분위를 반영하고 절대평가인 영어는 등급별로 배점을 부여한다.
자연계열에서 지정과목이 생긴 게 지난해와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이다. 지난해에는 수학영역에서 지정과목이 없었지만 올해는 수학영역에서 미적분이나 기하 가운데 한 과목을 응시해야 자연계 모집단위에 지원할 수 있다.
영어는 전년도와 동일한 반영배점을 적용한다. 1등급은 100점, 2등급은 98점을 부여하며 3등급(95점)부터 8등급까지는 등급이 내려갈 때마다 5점씩 감점한다. 한국사는 4등급까지는 감점이 없지만 5등급 이하부터는 수능 환산 총점기준 0.2점씩 감점한다.
국민대는 '자동차' 분야에서 강점을 갖고 있다. 교육부가 지난 5월 공모한 '디지털 신기술 인재양성 혁신 공유대학 사업'에서 '미래자동차' 분야 주관 대학으로 선정돼 연간 102억원의 정부 재정지원을 받는다. 올해는 자동차를 넘어 다양한 차세대 이동수단을 개발하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첨단학과인 미래모빌리티학과를 독립학부로 신설했다.
이준희 국민대 입학처장은 "국민대는 일찌감치 자동차를 특성화 분야로 선정해 꾸준한 투자를 지속해왔다"며 "국내 유일하게 자동차융합대학과 자동차공학전문대학원을 운영하며 교육·연구·산학협력으로 연결되는 체계를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국민대는 입학처 홈페이지 '입학상담 프로그램'을 통해 최종등록자의 수능성적 평균점수와 70%컷 점수를 공개하고 있다. 이 처장은 "수시 이월인원을 포함한 정시 최종 모집인원이 공지되면 수능 성적을 전년도 입시결과와 비교해 지원전략을 세워야 한다"며 "꼭 입학처 홈페이지에 방문해 본인의 환산점수와 최근 3개년 성적을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