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27일 교내에서 출정식을 치른 국민대학교 자동차융합대학 자작자동차동아리 ‘KOOKMIN RACING’(이하 KORA)의 S-17팀이 3월 16일부터 19일까지 싱가포르 Changi exhibition centre에서 열린 2017 Shell Eco-marathon Asia(이하 SEMA) 대회에 출전하여 Urban concept – Battery electric 부문에서 4위의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SEMA는 아시아 전역 및 다른 지역의 대학생들도 참여하는 대회로 20여 개국, 130개 팀, 1500여명이 참가하는 국제대회이다. SEMA 대회는 오로지 에너지 효율만을 평가하는 Proto Type과 실제차량과 비슷하게 만들어 실용성을 기반으로 효율을 평가하는 Urban concept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세부적으로는 에너지원에 따라 ICE(가솔린, 디젤), 배터리, 수소 등의 다양한 연료별로 나누어져있다. 대회는 일정구간을 반복 주행 후 이를 연비로 환산하여 가장 연비가 높은 순으로 순위를 정하게 된다.
국민대학교 ‘KORA’팀은 Urban concept – Battery electric 부문에 참가하였으며, Battery electric부문 20개 팀 중 97.6Km/KWh의 기록으로 4위를 거두었다.
‘KORA’팀에 따르면 이번에 선보인 S-17차량은 경량화에 초점을 맞추어 14년도 출전차량 대비 40kg 이상의 경량화를 이루었다. 또한 연비 주행에 적합한 모터를 선정, AC제어를 통하여 효율성을 향상시켰다. 이를 통해 14년도 출전차량의 47.6Km/KWh에서 2배 이상인 97.7Km/KWh의 기록을 낼 수 있었다. 이는 1위 Lac Hong University(베트남)의 107.8Km/KWh기록과 10.1Km/KWh차이이며, 3위인 Institut Teknologi Sepuluh Nopember(인도네시아)의 100.1Km/KWh 기록과는 불과 2.4Km/KWh차이이다. 대회 간 아쉬웠던 부분을 보완한다면 아시아 최상위권 기록도 가능하다고 볼 수 있다.
대회를 총괄한 팀장 김길현(자동차융합대학 자동차공학과 12학번) 학생은 "한국 쉘 석유의 전폭적인 지원과 자동차융합대학장 김정하 교수님을 비롯하여 이성욱 지도교수님 외 장시열, 이근호 교수님의 지도아래 훌륭한 차량을 제작하여 대회에 참가할 수 있었다.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대회 출전간의 소회를 밝혔다.
서스펜션 파트를 맡아 대회에 출전한 한동우(자동차융합대학 자동차공학과 12학번)학생은 "SEMA를 통하여 친환경자동차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차량을 직접 제작하고 대회를 참가하면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14년도 대비 2배 이상 향상된 기록을 얻은 데에 만족하며, 다음 출전 팀이 더욱 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주겠다. 한걸음 더 발전하여 돌아올 'KORA’팀의 모습을 기대해 달라."며 소감을 전했다.
앞으로도 한국 자동차산업의 미래 주역이 될 국민대학교 자동차융합대학 자작자동차동아리 'KORA' 학생들의 선전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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