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자동차가 주관하는 국내 유일의 자동차 분야 기술공모전인 '2007 미래자동차 기술공모전'이 열렸다.
현대·기아자동차는 11일 경기도 화성 남양기술연구소에서 이현순 연구개발총괄본부장과 내외신기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7 미래자동차 기술공모전'을 열고 대학(원)생들이 직접 제작한 미래자동차 기술을 선보였다.
이날 공모전에서 대상은 실물제작 부문에서 '차량 저속 운전보조장치'를 선보인 국민대학교 자동차공학전문대학원 무인차량연구팀이 차지해 2천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또 개인(팀)에서는 ‘도어안전키퍼시스템’을 선보인 부경대 김진섭, 김정민, 김상훈, 한기탁팀이 선정돼 1천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이와 함께 올해 처음 시상하는 아이디어 부문에서는 ‘파워스티어링 펌프 유압을 이용한 자동주차 브레이크장치’를 개발한 순천대 정만석, 공용진 팀이 차지했다.
독창성과 공학적 접근, 작품완성도, 실용가능성을 기준으로 심사를 거쳐 부문별 대상 1팀, 금상 1팀을 비롯해 은상, 동상이 선정됐으며 수상팀은 모두 1억원의 장학금 및 상패 뿐 아니라 현대?기아차 입사 지원시 가산점과 함께 입사 후 해외견학의 기회도 갖게 됐다.
이번 공모전에는 48개 대학 137개 팀이 참가, 1차 서류·2차 프리젠테이션 심사를 거쳐 본선 진출 20개팀이 선정됐으며, 이 가운데 ‘실물제작 부문’12개팀은 지난 6월부터 제작비를 지원받아 해당분야 지도연구원과 함께 실제 작품으로 구현해 이날 선보였다.
올해로 8회째인 이번 공모전은 전국의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자동차 관련 창의적 아이디어를 실제로 제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대학 내 자동차산업 기술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자동차에 대한 열정을 가진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실시되고 있다.
1995년 1회를 시작으로 2005년 7회 공모전까지 총 46건의 산업재산권을 출원하는 등 대표적인 산학협력 프로그램으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올해는 기존의 ‘실물제작 부문’과 함께 처음으로 ‘아이디어 부문’을 신설해 동영상이나 애니메이션, 시뮬레이션 등 영상물을 통해서도 자신의 아이디어를 제시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대회 명칭도 ‘대학생 자동차 설계공모전’에서 ‘미래자동차 기술공모전’으로 변경해 이공계 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학생들이 공모전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회를 확대했다.
발표회에서 이현순 사장은 축사를 통해 “세계 자동차업계는 미래 자동차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치열한 기술개발 경쟁을 벌이고 있다”며 “현대·기아차는 다양한 분야의 우수한 젊은 인재들이 자신의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과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 노컷뉴스 | 기사입력 2007-10-11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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