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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고시반 학언재, 2016년 합격자 4명 배출

올해 국민대학교 언론고시반 '학언재'에서 네 명의 언론사 합격자가 나왔다. 학언재는 창립 2년 만에 다수의 합격자를 배출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학언재는 2015년에 신설됐다. 학언재는 기자, 아나운서, PD 등 언론사 입사에 뜻을 두고 있는 학생들이 모인 언론고시반이다. 현재 사회대, 문과대, 예술대, 공과대, 경영대, 건축대, 법과대 등 다양한 전공의 재학, 수료, 졸업자 학생 20여 명이 모여 언론사 입사 준비를 위해 매진하고 있다.

2016년 합격자는 배민영(경영학부 07, 세계일보), 한재준(언론정보학부 10, 뉴스1), 옥성구(사회학과 09, 디지털타임스), 황윤태(정치외교학과 11, 뉴스토마토) 등 네 명의 학생이다. 이들은 학언재가 처음 창설된 2015년부터 들어와 꾸준히 공부했다. 손영준 학언재 주임교수(언론정보학부 언론학 전공)는 "2년이란 길지 않은 시간에 합격자를 배출했다는 건 학언재의 시스템이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방증"이라고 말했다. 또한 "계속해서 시스템을 보완해 학생들에게 더 나은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며, 언론사 입사에 관심이 있는 학생이 있다면 언제든 학회 문을 두드려 달라"고 주문했다.

학언재에서 2년 동안 활동하다 최근 뉴스1에 입사한 한재준 군은 "난 의지가 약한 편이어서 쉽게 포기한다. 아마 언론사 공부도 혼자 했으면 진작에 그만뒀을 거다. 학언재라는 공간 그리고 그 공간에서 같은 꿈을 향해 달려가는 사람들이 있어서 힘들어도 끝까지 하게 된 것 같다. "라고 말했다.

비슷한 시기에 세계일보에 입사한 배민영 군 역시 “학언재에 들어와서 처음으로 본격적인 글쓰기를 시작했다. 한 공간에서 매일 공부하는 덕분에 언제든 토론할 수 있고 서로의 글을 수시로 평가할 수 있는 게 학언재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2월 초에 모집한 이화여대에서 주관하는 프런티어저널리즘스쿨에 학언재 소속 황현규(언론정보학부 10) 군과 박상희(사회학과 13) 양이 최종 합격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학언재는 북악관 8층에 위치하며 현재 손영준, 최수진 사회과학대학 언론정보학부 교수와 신현덕 북악커뮤니티 지원단 교수가 지도교수로 활동 중이다. 매년 학기 초인 3월과 9월에 신입 학회원을 모집하며, 지원 가능 학생은 4학기 이상의 국민대학교 소속 재학생과 휴학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