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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 습작, 불완전한 의식 속에 피어난 예술 / 정수연(대학원 미술학과 14)


▲ 정수연作 몰락하는 자의 숨
 

대학교와 대학원 졸업을 앞둔 젊은 여성 작가들이 자신을 통해 투영된 ‘인상’과 ‘운동성’을 나타낸 각각의 개인전을 대안공간 눈에서 연다.

대안공간 눈은 새해를 맞아 첫 번째 전시로 홍익대학교에 재학중인 이미지 작가의 ‘현대의 인상을 그리는 화가’展과 국민대 대학원생 정수연 작가의 ‘시들지 않는 나의 나’展을 오는 31일까지 진행한다.

정수연 작가는 ‘시들지 않는 나의 나’展을 통해 불안으로부터 완전한 해방된 상태의 완성을 꿈꾸며 계속해서 자신의 바퀴를 굴려나가는 생의 의지와 그 운동성을 표현한다. 그녀의 작품은 형상에서 혹은 구조적으로 잘 짜여지지 않은 붓터치에서부터 새어나온다. 표현되는 가닥 가닥의 실들은 신경다발인 듯 얽혀 추락과 상승의 운동성을 이미지로 구현한다. 정수연 작가의 작품은 대중의 시선에 사로잡힐 때 생기는 공허한 불안을 타파하고 스스로의 시선을 창조하고자 한다.

대안공간 눈 관계자는 “대안공간 눈은 젊고 실험적인 작품, 도전하는 작품을 주로 전시를 하고 있는데 새해 첫 전시에 졸업을 앞둔 대학생과 대학원생의 참신한 작품을 선보이게 됐다”며 “이번 전시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출품된 작품에 대한 판매 수익금 일부는 대안공간 눈 전시관에서 추진하는 예술마을 만들기 조성 및 복원사업 등 관내 예술 공동체 사업에 쓰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원문보기: http://www.joongboo.com/?mod=news&act=articleView&idxno=11337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