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학교 대학원 신소재공학과 석박사통합과정 5학기에 재학 중인 남승진 학생(지도교수: 최현주)은 국제학술지 Acta Materialia (impact factor: 4.465)에 “Three-dimensional microstructure evolution and mechanical behavior of nanoporous Cu foams”라는 제목의 논문을 게재하였다. Acta Materialia는 Journal Citation Report(JCR) 기준 금속공학 분야 상위 2% 이내(1/74)에 해당하는 최고 권위의 국제학술지로, 남승진 학생은 이번 연구에 제1저자로 참여하였다.
재료 내부에 수많은 기공을 포함하고 있는 다공성 금속은 가벼운 밀도와 넓은 비표면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다양한 응용분야에서 차세대 기능성 소재로서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기계적 합금법(mechanical alloying)과 선택적 식각법(chemical dealloying)을 통해 나노 크기(10-9 m)의 기공이 균일하게 분포된 3차원 구리 나노 다공체를 제조하였다. 이때, 전구체의 조성과 식각 온도를 제어하여 기공의 크기를 조절하였고, 전자현미경 분석법을 이용하여 다공체의 구조를 3차원적으로 정량 분석하였으며, 다공체의 구조가 비표면적 및 강도에 미치는 영향을 실험적으로 평가한 후 이를 설명할 수 있는 모델을 제시하였다. 이를 통해 나노 다공체의 물리적, 기계적 성질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연구 결과를 보여주었다고 평가할 수 있다.
남승진 학생은 2014년 3월 신소재공학과 석박사통합 과정으로 진학하여, 현재 나노 융합 구조 소재 실험실 (https://sites.google.com/site/nsmlab1019/)에서 다양한 나노 구조재료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본 연구에는 국민대학교 자동차공학과의 김흥규 교수가 공저자로, 신소재공학부의 최현주 교수가 교신저자로 참여하였으며, 본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의 중점연구소지원사업(신소재성형기술연구소: 소장 권훈 교수)의 지원을 받아 수행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