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백화점이 현대백화점 출신의 전무를 신임 사장으로 영입해 새 도약을 도모한다.
대구백화점은 최근 최관웅 전 현대백화점 판교점 총괄 전무를 COO(Chief Operating Officer)로 영입, 10월 초 취임할 것으로 알려졌다. 2010년 4월 구정모 회장이 사장에서 회장으로 추대된 이후 6년여간 공석이던 사장 자리를 채우는 것이다.
대백은 지역에 롯데·현대 등 대형 백화점이 속속 진출하면서 브랜드 유치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데다 오는 12월 신세계백화점 대구점(동대구복합환승센터)까지 가세하면 영업 환경이 더 악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백은 새 활력을 불어넣을 인재 영입으로 승부수를 띄우는 것이다.
국민대를 졸업한 최 신임 사장은 옛 현대전자(현 현대모비스) 농구선수 출신으로, 2013년말 현대백화점 판교복합몰 프로젝트 전무로 퇴사했다. 현대백화점 근무 시절 킨텍스 점장, 판교복합몰프로젝트 전무 등을 역임하며 굵직한 신규 점포 개설 프로젝트에 상당한 능력을 인정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최 신임 사장은 대백 본점·프라자점의 리모델링을 비롯한 MD 개편, 내년 3월 개점 예정인 대백아웃렛의 브랜드 유치 등을 진두지휘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최 신임 사장은 지난달 대백의 점장급과 상견례를 했고, 다음 달 3일 팀장급 직원과 만남을 가지며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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