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6월 3일 토요일 한국디자인학회에서 주최하여 성신여자대학교에서 열린 DSUS(대학생 디자인 학술발표대회)에서 이규대 학생(국민대학교 공업디자인과 12)과 손효원 학생이(국민대학교 공업디자인과 15) '행복한 가족 여행을 위한 오미쿠지 여행 게임 팩 제안(A Proposal about Travel Omikuji Game Pack for Happy Family Trip)' 이라는 제목의 논문을 발표하여 우수상을 수상했다.
DSUS(대학생디자인학술발표대회)는 한국디자인학회에서 주최하는 학부생의 구두발표논문 경연대회이다. 이 경연대회에서 우수상은 본선 발표 12팀 중 최우수상에 이어 가장 큰 상이며, 그 외 포스터 발표는 총 22편이 수상했다.
발표된 논문은 지난 2월에 한국의 국민대학교(KMU)와 일본의 시바우라 공업대학(SIT)이 함께 진행한 한·일 국제 워크숍인 'SIT-KMU Design Workshop'에서 연구되었던 프로젝트를 토대로 작성되었다.
이규대, 손효원 학생 외 학생 5명(황가영(국민대학교 TED 석사), 장승희(법대), 레오 미츠타(SIT), 켄타로 니야(SIT), 마사요시 타카야마(SIT))이 공동으로 참여하였으며, 지도교수 2명(양원석(SIT), 연명흠(KMU))이 공동 지도하였다.
연구자 학생들은 SIT-KMU Design Workshop을 통해 서로의 문화와 생각을 공유했으며, 토론과 아이디에이션을 진행하여 두 나라 간 학생들의 아이디어를 결합하여 디자인 도출하는 과정을 거쳤다.
워크숍의 공통된 주제는 '행복과 삶의 질'이며, 이에 대하여 한국과 일본의 학생들이 한 팀을 이루어 각 나라 간의 디자인적 사고 및 프로세스의 차이를 경험하고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창의적인 컨셉과 결과물을 제안했다.
이규대 학생(주저자)이 발표한 '행복한 가족 여행을 위한 오미쿠지 여행 게임 팩 제안(A Proposal about Travel Omikuji Game Pack for Happy Family Trip)'은 워크숍의 공통 주제를 토대로 진행되었으며, 연구자 학생들은 가족 여행에서의 행복과 삶의 질을 향상 시키는 방법에 대하여 논의하였다. 학생들은 필드 리서치, 데스크 리서치, 경험 공유 등을 통해 가족 여행의 pain point로 여행 계획 주체의 편향성, 관광지 선호도 차이, 일방적인 가이드 방식, 가족 간 소통 부족 등을 뽑았으며, 가족 간의 화합과 행복 그리고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오미쿠지(일본의 신사·절 등에서 길흉을 점치기 위해 뽑는 제비) 방식을 적용한 게임 형 가족 여행 제품·서비스 디자인 컨셉을 제안하였다. 오미쿠지 게임 팩 디자인 컨셉은 가족 여행에서 겪는 문제 요소들을 줄여주며 본질적인 목적인 행복을 되찾고 삶의 질 향상에 긍정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전반적 디자인 프로세스와 솔루션이 독창적이고 국제 협력의 결과로 정리된 것이 의미 있다는 평가를 받아 우수상을 수상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