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곡(靜谷) 김형남 사진작가가 7일부터 오는 18일까지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고은갤러리에서 2번째 초대전을 연다.
김 작가는 ‘빛과 바람, 구름이 머무는 그곳에 가다’라는 테마로 실크로드와 중국 황산, 아오모리 하꼬다산 단풍, 바단지린 사막, 북극 설원 크로아티아 호수(이상 해외), 장봉도해안, 비둘기낭 폭포, 관곡지 연꽃 등을 담은 사진 25점을 선보인다.
김 작가는 “황량한 사막에도 오아시스 같은 청량함과 아름다움이 있고, 외진 길가에 핀 꽃에서도 향기가 난다”며 “자연의 품성을 렌즈로 담아내는데 심혈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그는 또 “셔터를 누르던 순간에 느꼈던 벅찬 감동과 대자연의 숨결을 함께 나누고 싶어 초대전을 개최하게 됐다”고 소감을 덧붙였다.
삼성선물㈜ 감사로 재직중인 김 작가는 증권감독원, 금융감독원 등에서 31년 간 강직한 금융인으로 활약했던 베테랑이다. 마음을 다스리기 위해 취미생활로 사진찍기에 도전했던 김 작가는 금감원 사진클럽 회장을 맡아 동호회 모임을 주도하고, 합동전시회를 포함해 다수 전시회를 열었다. 지난해엔 국제라이온스클럽 환경사진콘테스트에서 최우수상을 받는 등 탄탄한 실력으로 관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그는 이번 작품 판매수익 전액을 모교인 국민대 발전기금으로 내놓을 계획이다. 앞서 김 작가는 지난 2015년 10월 서울 한남동 페이퍼버스 갤러리에서 풍광을 담은 사진 총 33점을 선보이는 사진전을 가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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