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부에나파크 시의원 선거 출마를 선언한 정재준(앞줄 왼쪽에서 3번째) 커미셔너가 지지자들과 함께 각오를 다지고 있다.
정재준 부에나파크 시 도시계획위원회 커미셔너가 내년 11월 열릴 1지구 시의원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정 커미셔너는 27일 부에나파크의 세븐스 홈 카페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1지구 시의원직에 도전한다고 밝혔다.
그는 "부에나파크 한인들과 주류사회 리더들의 적극적인 권유에 힘입어 출마를 결심했다"라며 "꼭 당선돼 시의회에서 한인의 목소리를 대변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2011년 커미셔너가 된 이후 출마를 고려해 왔고 지난해 초 지역구별 선거제를 위한 선거구 획정이 완료된 직후, 출마를 결심했다. 커미셔너 경험을 십분 발휘해 꼭 당선되겠다. 부에나파크 1지구에서 1999년부터 살고 있어 주민이 원하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 커미셔너는 선거 공약으로 ▶균형 예산 집행 ▶균형 개발을 통한 친환경 미래도시 건설 ▶우량 업체 유치 및 일자리 창출 ▶인종간 화합 추구 등을 제시했다.
1지구는 박영선 변호사가 지난 6일 출사표를 던진 곳이다. 향후 한인 후보간 경쟁이 불가피해진 것. 정 커미셔너는 "최대 6명까지 후보가 나올 수 있다. 어차피 한인표만으론 당선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회견에서 개인 자격으로 자신을 지지하는 전, 현직 한인단체장 명단도 공개했다. 명단엔 박진방.김태수.오구.안영대.존 안.오득재.김가등 전 OC한인회장, OC한미노인회 박철순 회장, 이태구 수석부회장, 정철승 아리랑축제재단 회장, 이용환 OC요식업협회장, 양현숙 아리랑문화예술협회장, 나규성 OC경찰후원회장, 이관우 OC기독교평신도연합회장, 존 조 부에나파크 자매도시재단 회장, 오세봉 미주호남총연합회 상임고문 등이 포함됐다.
정 커미셔너는 국민대학교(경제학과) 졸업 후 동대학 학생처 근무 중이던 1975년 도미, 미 육군에 입대했다. 제대 후 1978년부터 종합 건축회사, 부동산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사무실은 부에나파크에 있다. 회사 운영과 학업을 병행, 캘스테이트 풀러턴(회계학과)을 졸업했다.
20대 OC한인회장, 미주한인회총연합회 총괄수석부회장, 이사장을 역임한 그는 현재 남가주 한인중앙상공회의소 초대 회장을 맡고 있다.
정 커미셔너는 내달 말쯤 선거 캠페인 출정식을 겸한 기금 모금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후원, 자원봉사 관련 문의는 전화(714-448-7734) 또는 이메일(korus001@yahoo.com)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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