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백자의 명인 김익영(83) 국민대 명예교수와 제자 신동준(49) 작가의 ‘스승과 제자전’이 서울 강동구 포터스갤러리카페에서 2월말까지 진행된다.
대표적인 크리스천 도예가인 김 교수는 이번 전시회에 ‘달항아리’와 ‘사면푼주’, ‘다면새’ 등의 작품을 출품했다. 김 교수는 백자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전문가로 국립현대미술관과 호암미술관을 비롯해 영국 대영박물관과 미국 스미스소니언박물관, 필라델피아미술관 등이 그의 작품을 영구 소장하고 있다.
신 작가도 이번 전시회에 ‘롯의 아내’, ‘씨름하는 야곱’ 등을 출품했다. 미국에서 활동하다 2015년 귀국한 신 작가는 이번 전시회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자신의 작품을 소개하는 자리다. ‘롯의 아내’는 소금 기둥으로 변해 가는 여인의 형상을 흙의 질감을 살려 섬세하게 표현한 수작이다(㈜토기장이집 02-470-19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