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학교 체육대학 스포츠교육학과 박성주 교수 연구팀(스포츠윤리연구실)이 (사)한국프로스포츠협회에서 주관하는 『스포츠윤리교육 개선 및 관리운영』 사업의 수행기관으로 선정되어 약 11개월 동안(2019.06 ~ 2020.04) 8억 3천만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게 된다.
해당 사업은 체계적인 교육프로그램을 통하여 스포츠계 윤리의식을 고취하고 부정행위를 예방함으로써 공정하고 건강한 스포츠문화를 조성하는 데 기여하기 위해 2017년부터 3년째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2018년 한 프로스포츠선수가 승부조작을 제안 받았지만 스포츠윤리교육에서 배웠던 것을 기반으로 적절하게 대처한 사례가 나오기도 했다. 특히 올해는 스포츠인들의 윤리적 창의성 개발에 중점을 두어 최근 다양하고 복잡한 양상으로 발생하는 스포츠윤리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역량을 증진시키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사업의 주요 과업은 대상별(선수/지도자/심판/프런트) 맞춤형 스포츠윤리 교육과정뿐만 아니라 스포츠에서 발생하는 부정행위 유형별로도 교육과정을 개발하는 것이다. 또한 개발된 교육과정이 실제 현장에서 효과적으로 교육될 수 있도록 지난 2년간 구축한 스포츠윤리교육 전문강사 양성 시스템을 개선하여 운영한다. 국내 모든 프로스포츠(축구, 야구, 배구, 농구, 골프) 선수, 지도자, 심판 및 구단 관계자는 박성주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스포츠윤리교육을 이수하게 된다.
연구책임자인 박성주 교수는 그동안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스포츠윤리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적용』, 『스포츠상품화의 문제점과 해결방안』, 『유전자조작 기술과 스포츠윤리 쟁점 연구』, 『심판판정과 비디오판독 도입에 관한 윤리적 쟁점 연구』 등 스포츠윤리와 관련하여 다수의 연구 과제를 수행해왔다. 또한 현재 국민대학교 대학원에 스포츠윤리학 전공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스포츠윤리 전문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박 교수는 “어린 아이들이 스포츠를 통해 좋은 가치를 배울 수 있고, 많은 사람들이 스포츠를 통해 페어플레이 정신을 보고 느낄 수 있고, 그래서 스포츠선수들이 대중의 사랑과 존중을 받을 수 있는 분위기와 환경을 조성하는 데 프로스포츠가 앞장 서주기를 희망하며, 이 사업이 그러한 희망에 조금이나마 일조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사업을 수행하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