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학교(총장 유지수) 조형대학 금속공예학과 학생들의 작품 「단장」이 지난 11월 22일(목)부터 25일(일)까지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8 대학생 공예·디자인 교육 대상」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대상)을 수상했다.
2018 대학생 공예·디자인 교육은 전통공예 기술의 이전(移轉)과 상상력이라는 주제로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주관하는 교육과정이다. 올해는 국민대를 포함하여 5개 대학의 교육과정의 참여 대학으로 선정되었으며, 2700만원을 지원받아 지난 9월부터 약 3개월간 교육이 진행되었다. 금속공예전공 2,3,4학년 학생 30명(지도교수:현지연)이 한 학기 동안 ‘이음과 짜임’을 주제로 중요무형문화재 제55호 소목장 이수자인 양석중 선생님께 전통 목가구의 목재 종류와 특징, 그리고 나무의 구조를 만드는 짜맞춤기법을 배우고, 그것을 바탕으로 금속과 나무의 결합에 의해 현대적 디자인과 쓰임의 소품을 개발하여 '2018 공예트렌드페어' 대학관에 참여했다.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은 참여 작품들에 대해 심사와 평가를 거쳐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을 수여했다.
대상을 수상한 국민대 금속공예학과 학생들(남한슬(금속공예학과 3)·이다은·이지은(금속공예학과 2))의 작품 「단장」은 화장대 위에 놓이는 전통미와 현대미를 모두 갖춘 장신구함이다. 작품명은 머리와 몸을 곱게 꾸민다는 뜻의 단장(丹粧)하다의 의미를 그대로 가지고 있다. 조선시대 여성들의 공간이었던 규방에서 모티브를 찾아 현대의 생활에 적합하도록 디자인한 것이 특징이다. 조선시대 여인들은 규방에서 천연의 색으로 물들인 원단을 사용하여 한복과 이불을 만들고 남은 조각천들로 다양한 생활용품을 만들었다. 규방 공예를 대표하는 조각보는 직선과 직선이 교차하는 기하학적 패턴을 가지고 있어 현대적인 느낌을 준다. 국민대 학생들은 전통 목가구 제작기법과 금속공예 기법의 결합을 통해 고전미와 현대미를 두루 갖춘 조각보를 모티브로 한 장신구함을 제작하여 호평받았다.
제작에 참여한 남한슬 학생(금속공예학과 3)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박물관에만 보관되어 있다고 생각되었던 전통공예가 현대에도 활용될 수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다”며 “전통공예에 담긴 세련된 한국적 아름다움을 더욱 발전시켜 보고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공예 디자인 관련 전공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전승공예 기술과 현대적 디자인을 접목하는 교육과정을 운영함으로서 미래지향적 공예디자인 재원 발굴 및 지원을 목표로 매년 개최되고 있는 이 행사는 올해로 8회째를 맞고 있으며, 지난 2015년에는 국민대학교 금속공예학과 2학년 현성환, 허혜민, 이하연 팀이 최고상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수상작품 단장 느티나무 장식함과 거울
금속공예학과 부스 풍경
순번 | 언론사 | 제 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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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조선에듀 | 국민대 재학생들, 공예작 ‘단장’으로 문체부 장관상 받아 |
2 | 중앙일보 | 국민대 금속공예학과 학생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수상 |
3 | 머니투데이 | 국민대 학생들, 전통과 현대 아름다움 갖춘 공예품으로 문체부 장관상 |
4 | 아시아투데이 | 국민대 금속공예학과 학생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수상 |
5 | 대학저널 | 국민대 금속공예학과 학생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수상 |
6 | 베리타스알파 | 국민대 금속공예학과 학생들, 문체부 장관상 수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