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대학 ‘해동 K*reator’s Library‘ 설립을 지원한 김정식 해동과학문화재단 이사장이 4월 11일(목) 향년 90세로 별세했다.
김 이사장은 대학생들의 학문 증진과 과학 기술의 발전을 바라는 마음으로 1991년 사재를 들여 해동과학문화재단을 설립했다. 이를 통해 30여년간 대학 및 이공계 연구자에게 연구비와 장학금을 지원해 왔다. 2002년도에는 대덕복지재단을 세워 사회공헌 사업에 적극적으로 앞장서기도 했다.
우리 대학은 해동과학문화재단의 지원을 받아 지난 2018년 4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갈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해동 K*reator’s Library를 설립했다. 대학 도서관을 단순히 책을 읽고 학습하는 공간이 아닌, 다양한 실습을 통해 실무능력을 배양하면서 문화를 즐기고 체험하는 ‘복합 학습 문화 공간’으로 탈바꿈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
김정식 이사장은 당시 열린 해동 K*reator’s Library 개관식에서 “젊은 창의력이 세상을 바꾼다는 말처럼 국민대 '해동 K*reator’s Library'가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인재를 많이 배출하는 데 도움을 주는 공간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소감을 밝힌 바 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15일(월) 진행될 예정이다.
주요 약력
•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전자공학과 졸업(1956년)
• 대덕전자㈜ 회장
• 대덕GDS 회장
• 대덕복지재단 이사장
• 해동과학문화재단 이사장
• 2006년 ‘한국을 빛낸 엔지니어 60인’ 선정(한국공학한림원, 서울공대 선정)
• 2010년 산업기술부분 인촌상 수상(동아일보 선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