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학교 신승은(시각디자인학과 17) 학생이 지난 11월 29일, ‘2019년 제 14회 유니버셜 디자인 공모전' 에서 대학일반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작중 특선 이상 작품은 11월 28일부터 30일 토요일까지 제주한라대학교 한라컨벤션센터 1층 로비에 전시되었다.
이번 공모전은 대학일반부와 중고등부로 나뉘어 접수된 작품을 대상으로 1차 심사를 통해 대학일반부 135작품을 선정한 후 2차 심사와 모방여부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자가 선정되었으며, 시상식은 2019년 11월 29일 제주한라대학교 한라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되었다.
신승은 학생은 ‘단 한분도 답답하지 않도록, Don’t Worry’라는 제목의 작품을 출품하였다. 이는 응급실 초진 단계를 기반으로 한 시각 보조 서비스로, 응급실 초진 시 농인(Deaf) 환자와 청인 의료진의 소통을 도울 수 있도록 디자인된 애플리케이션과 응급실 이용에 대한 정보전달이 가능한 리플렛으로 구성되었다.
‘단 한분도 답답하지 않도록, Don’t Worry’는 농인 환자가 기본적인 의사소통의 어려움으로 의료 서비스 이용 시에 의료의 접근성, 이용성, 권리 배제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점을 해결하기 위해 고안되었다.
신승은 학생은 "응급실 초진 시 소통이 잘못 이루어질 경우 양측 모두에게 불만족스러운 결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원활한 소통을 돕는 디자인 솔루션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직관적으로 디자인했다” 며 “이와 동시에 환자의 마음을 배려할 수 있는 감성적인 면을 애플리케이션과 리플렛에 녹여내기 위해 노력했다.” 고 말했다.
청인이 주로 사용하는 ‘구어’가 아닌 ‘보는 언어’로 기능하는 픽토그램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디자인한 점이 인상적이다.
올해로 14회째인 ‘유니버셜 디자인 공모전’ 은 (사)한국장애인인권포럼에서 주최 및 주관하였고, 이번 공모전은 보건복지부, 행정안전부, 한국디자인진흥원, 한국디자인단체총연합회, 한국복지대학교, 사회적기업웹와치의 후원으로 진행되었다. 유니버셜 디자인 공모전 홈페이지를 통해서 역대 수상 작품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