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대학 교양대학의 이정철 교수와 임철희 교수가 국무조정실 산하 경제·인문사회연구회에서 지원하는 인문학정책연구에 선정되어 ‘기후인문학’ 이라는 새로운 학문영역을 발굴하고 학문화하는 연구를 시작하였다. (과제명: 기후인문학의 도래: 기후정의를 위한 학문화 및 정책화 방안).
기후위기와 탄소중립이 전 세계적인 의제로 자리잡는 현 시대에서, 인문학과 기후변화학의 만남은 전 국민적 참여와 연대, 협력을 증진시키며, 보다 정의로운 기후위기 대응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종교교육과 기독교학을 전공으로 하는 이정철 교수(연구책임자)는 “기후변화의 문제를 과학의 과제로만 국한하는 것이 아니라 인문학의 연구대상으로 삼는 시도는 인문학의 시대적 역할을 돌아보게 하는 작업이다. 기후인문학은 특히 기후정의 문제를 더욱 정교하고 세밀하게 드러내는 작업이 되리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기후변화와 환경과학·정책을 전공으로 하는 임철희 교수(공동책임자)는 또한“국가 및 지역 간 협력이 전제되고 다학제성을 지닌 기후변화 학문에서 인문학과의 융합은 앞으로 전 국민적 참여와 기후정의 실현 등을 고려하면 아주 시의적이며, 아직 학계에서 시도되지 않은 도전적인 연구”라고 전했다.
두 교수는 이번 ‘기후인문학’의 학문화 연구를 통해 신학문의 개념과 방향 등의 정립을 시도하고, 우리대학에서 해당 내용으로 융복합 강좌를 개설하여 학생들에게 기후위기 시대에서의 인문학적 소양과 그 가치를 교육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