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2012년이 지나고도 열흘이 넘었다. 다들 작년의 신년계획에 대한 아쉬움은 뒤로한 채 새로운 한해를 맞이할 준비가 한창이다. 하지만, 새로운 변화는 지난 시간들을 잘 정리하고 반성하고 평가한 사람들만이 가져갈 수 있다. 기자는 이번 기사를 국민대의 새로운 변화를 기원하며 2012년 한해 국민대의 크고 작은 HOT ISSUE들을 정리해 보았다. 국민*인들도 이 기사를 보며 지난 한해 잘 정리하고 2013년 모두가 원하는 새로운 변화를 이루기를 기원한다.
2012년 초, 나노전자물리학과에서 추진한 술없는 엠티가 화제가 되었다. 오티에 빠질 수 없는 것으로 여겨졌던 술이 빠진 엠티, 뭔가 공허하고 재미없을 것 같았으나 다녀온 학생들의 평은 달랐다. “OT나 MT에선 술이 없으면 친해질 수 없다고 생각해왔다. 하지만, 나노전자물리학과만의 소통프로그램과, 그를 통해 구성원 모두가 하나 되는 모습을 직접 보고 나니 그간의 고정관념을 깨는 계기가 되었다.” 술없는 오티는 나노전자물리학과 뿐만이 아닌, 타과 교수님들 사이에서도 회자되어 내년 오티를 모두 술없는 오티로 할지를 논의하는 정도라고 하니 국민대의 핫이슈 중의 하나로 뽑힐 만 하다.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2007년도 F-SAE대회(세계 대학생 자작차대회)에서 국민대 자동차공학과 학생들이 세계인들의 이목을 끌었다. 5월 16일부터 5일간 진행된 대회에서 우리 대학 KORA팀이 세계의 유수한 인재들을 제치고, 전세계 140개 참가팀 중에서 13위!!.(전체 평가분야중 가속력 분야에서는 5위, SKID PAD 분야에서는 3위 차지)를 차지한 것이다. 이 성적은 지금까지 참가 전적 중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2005년(30위, 아시아 2위)과 비교해도 놀라운 성적이라고 한다.
지난 2012년 가을, 국민*인이라면, 한번 쯤 푸르른 천막과 그 아래 다양하게 펼쳐진 대학생들의 활동에 한번 쯤은 시선을 빼앗겼을 것이다.
바로 2012년 9월 21~22일 대학생들에게 공모전, 연합동아리, 참여프로그램, 서포터즈, 해외봉사활동 등 대외활동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고르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행사인 유니브 엑스포가 국민대에서 열렸기 때문이다. 이 행사는 단순히 기업들의 홍보전략으로 쓰이지 않고, 대학생들 스스로 주최가 되어, 실질적으로 대학생활에 필요한 활동들을 모으고, 그 활동을 경험한 대학생들이 하고자 하는 대학생들에게 TIP이나 그 경험담등을 들려주는 뜻 깊은 행사였다.
2012년, 대선이 다가오면서 국민대학교 캠퍼스도 후보자들에 대한 관심으로 후끈 달아올랐다. 여기저기에서 서로 지지하는 후보에 대한 열띤 토론이 벌어지고, 각 후보들의 공약들을 차근차근 살펴보기도 하는 모습들을 볼 수 있었다.
무엇보다 이런 국민*인들의 관심에 불을 지핀 것은 대선후보들의 연이은 방문때문이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든다. 안철수 대선후보가 우리학교 무인자동차를 보기위해 방문한 이후 곧 이어 문재인 대선후보의 국민대 법과대학 방문이 이어졌다. 후보들과 학생들과의 대담, 포토타임등 후보들의 활동은 오랜시간 국민인들 사이에서 핫이슈가 되었다.
얼마 전 네이버 인기검색어에 대학생들의 관심 베스트가 뜬 적이 있다. 과연 대한민국 대학생들의 폭풍같은 공감을 얻은 관심 베스트는 무엇일지 궁금해서 클릭해 본 순간, 정말이지 대학생들이라면 공감을 할 수 밖에 없는 순위임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
1위 취업, 2위 학점.....연애나, 인간관계와 같은 것들은 상위권에 맴돌지도 못했다. 대학생들의 취업에대한 압박감과, 성적에 대한 관심이 얼마나 큰지 알수 있었다. 특히 올해 국민대학교는 성적평가방법을 다소 수정하여 학생들의 이목을 끌었다. 20~35%
이던 A+,A비율이 10~30%로 줄었고, 30~40%까지 줄 수 있었던 B+와 B의 비율이 20~40%로 줄었다. 이 변화는 국민*인들로 하여금 혹시 자신의 성적에 영향을 줄까 노심초사하게 만들며, 한동안 국민*인들의 관심 BEST로 떠올랐었다.
"인생을 바꾸고 싶다면, 발밑부터 살펴보라." 마스노 순묘의 책 스님의 청소법에서는 인생을 바꾸려면, 주변을 정리하는 것부터 제대로 해야 한다고 말한다. 현재의 과거의 연속이고, 미래는 현재의 연장선이다. 즉 과거 내 삶이 바로 잡히지 않았다면, 현재의 내 삶을 바로잡지 못하는 것은 당연한 이치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아직 나 자신의 2012년을 돌아보지 못한 국민*인이 있다면, 철저히 돌아보고 반성한 후, 새로운 2013년을 맞이 하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