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은 생명의 상징이다. 본연(本然)이 발하는 색(色)은 가장 구체적인 '살아있음'의 증명이다. 일천만 가지의 색을 구별 할 수 있는 눈을 가진 인간은 축복받은 존재다. 색을 보고 생명의 가치를, 그 아름다움을 느끼는데 부족함이 없기 때문이다. 서울의 명산(名山), 북한산 아래에 자리 잡은 우리대학은 일상 속에서 쉽게 만끽하기 힘든 '자연의 빛깔'이 넘치는 곳이다. 캠퍼스 곳곳에서 생명의 연주가 펼쳐진다. 아름다움은 발견하는 자의 몫. 1년 동안 펼쳐지는 북악캠퍼스의 빛깔들, 봄부터 겨울까지 각자의 것으로 채워진 색깔을 느끼는데 필요한건 당신의 두눈과 약간의 여유뿐. 지금부터 따라오시라!
봄(春)의 색은 '잠깐의 흩날림'이다.
<명원민속관의 봄. 시작은 '희망'을 의미한다. 겨울을 이겨낸뒤 '새출발'이 화려하게 막을연다. >
< 산너머 건너온 봄소식이 연두빛으로 캠퍼스를 물들인다.>
<벚꽃의 손길이 캠퍼스를 어루만진다. 눈내리며 떨어지기전에 가슴속에 담아두자.>
<봄의 훈훈한 바람내음이 느껴지는 듯 하다.>
<성곡도서관의 봄. 다가오는 봄엔 겨우내 잠자던 책을 펼쳐보자.>
여름(夏)의 색은 '뜨거운 푸르름' 이다.
< 교정을 찾아온 짙푸른 여름의 하늘.>
< 민주광장의 여름은 녹색으로 둘러싸인다. >
< 여름이 자리잡은 캠퍼스. >
가을(秋)의 색은 '따스한 청명함' 이다.
<가을은 '높아진 하늘'로 이야기 된다. 북악 교정에도 하늘과 더불어 푸근한 구름이 찾아왔다.>
<가을의 노란빛은 밤에도 어김없다. 선선한 바람과 함께 흩날리는 낙엽은 가을의 정점(頂點).>
< '가을옷' 으로 갈아입은 캠퍼스. >
겨울(冬)의 색은 '고요한 내림' 이다.
<교상 용두리, 해공 신익희 선생상에도 어김없이 겨울의 하얀눈이 내려 앉았다.>
<소리없이 내리는 눈이 차갑지 만은 않다. 한해를 마무리 하는 국민대 구성원들을 따스히 감싼다.>
'진짜'를 만끽할 준비를!
캠퍼스가 오랜만에 분주하다. 방학동안 계속되었던 학내 곳곳의 공사가 마무리에 박차를 가하고 있고, 신입생들은 벌써부터 정릉골이 떠날새라 큰소리로 하는 자기소개에 여념이 없다. '더이상의 한파는 없을것' 이라는 소식은 봄이 더 가까이 다가오고 있음을 얘기하고 있다. 겨우내 움츠렸던 가슴을 펴고 눈앞에 펼쳐질 '진짜' 아름다움을 만끽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