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학교(유지수총장) 공과대학, 예술대학, 법과대학 소속 학생들이 학생지원팀의 지원을 받아, 지난 8월 26일 양양 국제공항에서 국내 최초로 진행되는 ‘소아암 어린이에게 희망을! 2015 비행기 끌기대회’에 대학팀으로는 유일하게 참가했다.
‘재미있는 재단(고민정 이사장)’과 함께 진행한 이번 행사는 지난 2006년부터 미국, 아일랜드 등 세계 각국에서 열리고 있으며, 25명이 1팀을 이뤄 길이 40m, 무게 45t비행기를 3m 빨리 끄는 팀이 우승하는 경기방식으로 진행됐다. 총27개팀 675명이 참가했다.
한 명 당 10만원씩, 모두 6750만원의 참가비는 소아암을 앓는 어린이들을 돕는데 사용된다.
대회 추진위원장인 정운찬 전 국무총리와 이상직 새정치민주연합의원, 최문순 강원도지사, 남경필 경기도지사, 및 여러 의원들이 참가한 정치인팀과 개그맨팀, 영화인팀, 가수팀 등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행사에 함께 참여했다.
우승은 6.13초 만에 3m 구간을 통과한 알펜시아팀에게 돌아갔다. 이 대회에 참가한 공과대학 학생회장 이현호 (공과대학 기계시스템공학부 13학번) 학생은 다음과 같은 소감을 말했다.
“병상의 어린이들에게 힘을 보태는 일에 등수는 중요하지 않다. 사람 힘으론 꿈쩍 할 것 같지 않던 비행기가 움직이는 것처럼 어린 소아암환자들이 암과 싸워 이기길 바라는 마음은 같았다.”
대회 상금은 서울대 어린이 병원에 기부되어 소아암을 앓는 어린이들을 돕는 데 사용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