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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국민대 평생교육원 뮤지컬 아카데미

성북구 초·중학생 학력신장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2015년 1월 5일부터 22일까지 국민대학교 평생교육원(원장 김명균) 주최로 뮤지컬 아카데미(주임교수 이혜경 예술대학 학장, 지도교수 정경희)가 진행되었다. 작년 겨울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되었던 뮤지컬 아카데미는 선착순 모집을 시작하자마자 금방 마감이 될 정도로 성북구 학생들과 학부모들에게 인기가 많은 프로그램이다.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는 초등학교 1~3학년 학생들 16명, 오후 1시부터 3시까지는 초등학교 4~6학년 학생들 16명이 수업에 참여하였고, 올해는 뮤지컬을 영어로 학습하는 중등반이 신설되어,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진행되었다.

3주 동안 연기와 음악을 함께 배우는 아카데미 커리큘럼의 마지막 주였던 1월 21일 오후 3시에 종합복지관 제1공연장에서 학생들이 그동안 수업에서 갈고닦은 기량을 선보이는 공연과 수료식이 거행되었다. 중등반(강사 김종균. 공연예술학과 연극학 박사과정)은 뮤지컬 ‘미녀와 야수’ 중 HOME 노래 장면을 영어로 발표한 뒤, 뮤지컬 ‘맘마미아’의 Waterloo에 맞춰 안무를 선보였다. 이어진 초등반은 저·고학년이 합동으로 아카데미의 강사이기도 한 국민대학교 일반대학원 공연예술학과 뮤지컬 창작 전공 졸업생들(강보영,배나경,이주희)의 어린이 창작 뮤지컬 작품 ‘잃어버린 양말 한 짝을 찾아서’를 공연하였다.

공연을 본 학부모들은 대부분 “기대 이상이었다.”, “공연 보고 깜짝 놀랐다. 아이들의 실력 향상과 선생님들의 지도력에 감탄했다.”, “너무 감동받았다.”라는 반응을 보였고, 학생들은 “처음에는 친구들 앞에서 연기를 하는 게 어색하고, 부끄러웠는데, 점점 자신감이 생겼다.”, “다음에도 꼭 또 하고 싶다.” 는 의견을 보였다. 특히, 초등반의 한 학부모는 “방학 프로그램으로 다른 데는 대부분 학습 위주의 수업만 하는데, 국민대는 문화예술 분야에서 직접 활동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어 아이들이 매우 신나게 참여하고 있다. 자발적으로 학습하게 되어 교육적 효과도 크다.”라는 의견을 제시하였다. 이번 아카데미를 통해 많은 학생들이 전문적인 분야로 생각되는 예술을 한층 더 가까이 느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었고, 창의성과 표현성을 향상시키는 데에 도움을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