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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리더십콘퍼런스에 국제학부 일본학전공 학생 초청받아

5월 19일 부터 20일 까지 이틀 간 서울 신라호텔에서 '한반도의 미래를 여는 새로운 힘'(New Forces Reshaping Our Lives)이라는 주제로 세계 최고 전문가들 104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제6회 아시안리더십콘퍼런스'에 국민대학교 사회과학대학 국제학부 일본학전공 학생 30명이 초청받았다.

일본학전공 학생들은 전체 콘퍼런스 중 무라야마 도미이치 전 일본 총리의 오찬 기조연설과 별도로 열린 ‘무라야마와의 대화’ 세션에 참가하여 1995년 발표한 일본이 주변국을 침략하고, 식민 지배를 했다는 사실을 공식 인정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무라야마 담화’가 탄생하기까지의 배경과 그 뒤 사회적 파장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콘퍼런스에 참가한 국제학부 일본학전공 조민경(12학번, 위 사진 오른쪽) 학생은 “'한반도의 미래를 여는 세계의 힘'이라는 주제 아래, 세계 각국의 리더들의 강의를 들을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얻게 되어 무척 기뻤습니다. 무라야마 도미이치 전 총리와의 담화 형식 컨퍼런스를 통해 당사자로부터 무라야마 담화의 탄생 과정과 당시 일본사회의 파장에 대해 들었습니다. 이를 통해 그 당시의 역사적 사실에 대해 더 깊게 들여다 볼 수 있었고, 무라야마 전 총리 본인은 이 담화의 내용과 앞으로의 한일관계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또한 동북아 평화를 위한 일본의 관점에서의 방향 제시도 들어 볼 수 있었던 매우 좋은 경험이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조선일보가 주최하는 ‘아시안리더십콘퍼런스’는 세계의 정치 지도자, 기업인, 석학들이 한 곳에 모여 현대 사회가 직면한 주요 이슈들의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아시아 최고 수준의 국제 행사로, 2005년 제 1회 대회가 개최된 이래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 고촉통 전 싱가포르 총리, 헨리 키신저 전 미국 국무장관과 같은 세계적 정치 리더들을 비롯해 글로벌 기업 CEO 및 저명한 학자들이 연사로 참석했다.

이에 앞서 5월 14일 아시아소사이어티 코리아센터 주최로 롯데호텔에서 열린 Joe Clark 캐나다 전 총리의 “ADVICE TO THE NEXT GENERATION OF DIPLOMATS” 강연에도 국민대 학생 3명이 초청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