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협약을 체결한 김성환 경기도박물관장(좌)과 정용진 조형대학장(우)
조형대학과 경기문화재단 경기도박물관은 5월 22일 오전 조형대학장실에서 <경기도박물관·국민대학교 조형대학 상호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정용진 조형대학장(금속공예학과 교수)와 김성환 경기도박물관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디자인과 박물관학 간의 융합과 이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전시문화콘텐츠 발굴 및 관련 인재양성 방안 등을 공동으로 모색하기로 했다.
김성환 관장은 최고의 디자인 명문 국민대학교 조형대학과의 디자인 협업을 통해 경기도박물관이 미래 전시의 새로운 지평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정용진 학장도 역사와 인문학의 보고인 경기도박물관과의 공동연구가 조형대학 디자인 교육과 연구에 철학적 깊이를 더해줄 것으로 전망하며, 다양한 학문 영역의 장인 박물관과 8개 디자인·공예 전공이 개설된 조형대학 간의 다학제 연구를 통해 4차산업혁명 시대가 필요로 하는 대학과 박물관의 모범을 보여주자는데에 뜻을 모았다. 무엇보다 이번 코로나19를 경험하며 일상의 현실로 다가올 언택트 사회를 위한 혁신적인 박물관 전시와 교육법에 대해 심도 있는 연구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은정 조형대학 부학장(의상디자인학과 교수), 박본수 경기도박물관 학예실장, 정성희 교육파트 수석학예원, 이영은 유물파트 책임학예원이 함께 참석하여 다양한 방면의 협력을 논의했으며, 동석한 영상디자인학과의 손영모, 하준수 교수는 올 8월 공간 재정비를 마치고 새로 개관하는 경기도박물관의 전시장을 위한 미디어디자인연구에 대해서 협의하고 협약의 첫 프로젝트로 박물관 유물기증을 고양하기 위한 홍보영상을 제작하기로 결정했다.
조형대학은 경기도박물관 이외에도 실학박물관과도 2017년도에 MOU를 체결하고 전시영상디자인, 뉴미디어디자인, 기념품 개발 등 디자인-인문-기술이 융합된 실질적 협력사업을 수행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