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 자동차융합대학 소속팀 'KAI (Kookmin Automotive Intelligence)'가 지난 11월 14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Cloud Programming World Cup 2018' 본선에서 Honorable Judge Award상을 차지했다.
올해 제6회를 맞이한 'Cloud Programming World Cup 2018'은 3차원 가상현실(VR), 도시 모델링, 교통 및 드라이빙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 등을 개발, 판매하는 일본의 'FORUM8'사에서 후원하는 국제 대학생 소프트웨어 경진대회이다. 지난 4월부터 11월까지 일본, 중국, 타이완, 파키스탄 등에서 5개국 33개 팀이 참여하여, 17개팀이 1차 심사를 통과하고, 6개팀이 최종 본선 발표 무대에 올랐으며, 국민대 KAI팀이 2위로 위 상을 수상하였다.
KAI팀은 팀장 이인학 군(자동차IT융합학과 4년)을 중심으로 자동차IT융합학과 6명, 자동차공학과 2명, 수학과 1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2017년 겨울방학때부터 지금까지 1년동안 'Modeling Nautralistic Driver Behavior in Traffic using Deep Neural Network'를 프로젝트 주제로 대회를 준비하였다. 이번 대회에서는 운전자의 운전 행동에 대한 Deep Neural Network을 구축하고, 일반 운전자들의 가상환경 및 실도로 주행 시 차량, 주변 환경, 운전 특성에 관한 데이터를 수집하여 학습시킨 후, 이 인공지능 운전자 모델을 이용하여 시뮬레이터 상의 가상 도로 상에서 차량들이 실제 운전자가 운전하듯이 자연스럽게 운전을 할 수 있는 인공지능 운전자 모델을 개발, 시연함으로써 심사위원들에게 독창성과 기술의 완성도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이끌어냈다.
지도교수를 맡은 이상헌 국민대 자동차IT융합학과 교수는 "오랜 시간 노력한 학생들에게 고생했다"면서, "실제 운전자들의 데이터를 학습한 딥러닝 이키텍처를 학생들 스스로 만들어냈다는 점과 실제 차량에 센서들을 장착해 데이터를 취득하고 이를 딥러닝에 적용하는 작업을 학부생이 직접 수행했다는 점에서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고 밝혔다.
위 KAI 팀은 전 전세계 107개국, 680개의 대학, 1470개 팀이 참여한 Valeo Innovation Challenge 2018 대회(프랑스 파리)에서도 총 9개팀이 뽑힌 최종 결선에 진출하였으며, 2018 GM PACE Global Project 경진대회(미국 디트로이트)에서도 국내외 대학 및 본교 자동차운송디자인학과와 융합팀을 구성하여 디자인 부문 1위, 주행 테스트 2위의 성과를 기록한 바 있다.
한편, 국민대는 지난 2014년부터 교육부·한국연구재단에서 주관하는 '수도권대학특성화사업'(CK-II)에 '자동차·SW·디자인 융합형 글로벌 인재양성 사업단'이 선정되어, 급변하는 자동차 기술의 융합적 트렌드를 반영한 자동차, 소프트웨어, 디자인 분야의 학제간 융합교육에 앞장서 왔으며, 최근 교육부의 '4차 산업혁명 혁신 선도대학' 사업에서 '자율주행 자동차' 선도대학으로 선정되었다. 이 뿐만 아니라, GM PACE 센터 유치 등 세계적인 수준의 글로벌 기업들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GM PACE Annual Forum' 등 세계적인 경진대회에서 3년 연속 1~2위를 차지하는 등 국내를 넘어 세계적인 자동차 명문대학으로 발돋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