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학교 대학원 신소재공학부 석사과정에 재학중인 박선영 학생이 지난 10월25일부터 29일 사이 제주도에서 개최된 International Union of Materials Research Societies-International Conference on Advanced Materials 2015 (IUMRS-ICAM 2015)에서 최우수 포스터상(Best Poster Award)을 수상하였다. IUMRS-ICAM은 국제재료학회(IUMRS)가 주관하여 격년으로 개최되는 신소재 관련 국제 학술대회로서 올해에는 40개국 1,500여 명이 참가하며 약 1,300 편의 논문이 발표되었다.
최우수 포스터상을 수상한 논문은 ‘The Effect of Surface Energy on Atomic Layer Deposited High-k Dielectric on Multi-layer MoS2 Crystals’으로 본교 신소재공학부 최웅 교수의 지도 하에 작성되었고, 박선영 학생 외에 본교 신소재공학부 이현아 학생(석사과정)과 최유라 학생(학사과정)이 공동저자로 참여하였다.
최근 실리콘과 같은 기존 반도체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하여 차세대 그래핀으로 알려진 이황화몰리브덴(MoS2)을 이용한 고성능 저소비전력 트랜지스터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반도체 물질인 이황화몰리브덴 표면에 산화알루미늄(Al2O3)과 같은 유전상수가 높은 절연체를 얇고 균일하게 증착하는 것이 필요하나, 이황화몰리브덴의 결정구조로 인해 표면에 절연체를 얇고 균일하게 증착하는 것이 어려운 문제가 있다.
본 논문에서는 이황화몰리브덴의 표면 처리에 따라 절연체가 증착되는 과정을 분석하여 절연체가 얇고 균일하게 증착되는 조건을 규명하였으며, 이 결과는 향후 고성능 트랜지스터를 구현할 수 있는 기반기술로 활용될 수 있다.
박선영 학생은 2014년 2월 본교 공과대학 신소재공학부를 졸업하고 대학원 신소재공학과 석사과정에 진학하여, 현재 다기능 집적재료 연구실(http://imml.kookmin.ac.kr, 지도교수: 최웅)에서 이황화몰리브덴 등과 같은 2차원 결정구조 반도체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박선영 학생은 “여러 장소에서 실험을 진행하느라 어려운 점이 많았는데 좋은 결과로 보상을 받아 기쁘다.”는 수상 소감을 밝혔으며, 석사과정 졸업 후 후속 연구를 이어나갈 것을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