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는 국내 최초로 중대형 산업용 3D프린터 개발에 성공했다고 23일 밝혔다.
장중식 국민대 공업디자인학과 교수(3D프린팅디자인혁신센터 소장)는 가로세로 1m, 높이 5.3m에 달하는 초대형 3D프린터(제품명 K3DP Delta 5300) 등 총 6대의 중대형 3D프린터를 '인사이트 3D프린팅 EXPO'에서 선보였다.
이번에 선보인 프린터는 0.9㎜ 대형 노즐을 사용해 기존의 공정시간을 최대 네 배까지 단축할 수 있다.
현재 3D프린터로 제품을 생산하는 데 큰 어려움 중 하나는 원료를 사출하는 '헤더'가 막히는 현상이다. 정해진 온도에서 사출하는 기존의 방식은 환경 변화에 취약해 원료가 굳어버리기 일쑤였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장 교수는 재료에 가장 적합한 용융점(녹는점)을 찾아 적용하는 '스마트 온도제어 시스템'을 도입했다. 최적의 온도에서 원료를 사출해서 제품의 표면 질감이 깔끔해지고 원하는 재질감을 표현할 수 있다는 게 장 교수의 설명이다.
원문보기 : http://news.mk.co.kr/newsRead.php?no=451757&year=2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