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um: red clay, cobalt
Dimensions in cm: 7H x 8.7W x 8.7D
Technique: irone glazed and brush paintion
Ceramic Firing: 1280C, reduction
IAC(International Academy of Ceramics Council)가 주최한 "The Treasure Bowl Collection" 특별전에 국민대학교 도자공예학과 노경조 명예교수의 작품이 선정되어 전시되고 있다. "The Treasure Bowl Collection" 특별전은 9월 2일부터 11월 3일까지 진행되고 있으며, 세계적인 도자기 전시회인 이번 전시에는 Wayne Higby(미국), Philippe Barde(스위스) 등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10명의 예술가가 포함되었다.
IAC는 1952년 설립된 국제적인 도예 협회로, 도예 분야 전문가의 발전을 도모하고, 도자기 분야의 국제적인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IAC가 마련한 이번 콜렉션의 테마는 "Native Clay"로 "Native"는 고향이나 거주하는 특정 장소의 문화, 환경, 역사에 의해 형성된 유일한 특성을 포함한다. 도예가에게 도자기는 보편적인 인간 의식과 필요성을 상징하는 상징적 대상이다. 초대된 도예가들은 도자기를 만드는 과정을 통해, 예술가 본인의 자아와 공동 가치의 콘셉을 표현하기 위해, 그들만의 특별한 전통과 현대적인 기술을 사용했다.
노경조 명예교수의 작품에 표현된 4개의 면은 노경조 교수의 스튜디오를 둘러싼 수백 그루의 자작나무 숲이 표현해 내는 사계를 담고 있다. 그릇의 4개면이 봄, 여름, 가을, 겨울을 하나의 파노라마로 결합하여 작품을 통해 전달하고 있는 것이다.
노경조 명예교수는 “연리문 도예의 대가”로 알려져 있으며, 연리문이란 대리석 무늬를 의미하는데 이는 고려 시대(935-1392 AD)때 출현하였고, 제작상의 어려움으로 13세기 때 거의 사라지게 된 한국의 전통적인 도예 기술이다. 노경조 명예교수는 한국의 전통 기법인 연리문을 재현하고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독창적인 작품세계를 구축해왔다.
1982년 미국 버밍험 박물관 초대 개인전 등 다수의 해외 개인전과 단체전을 통하여 ‘한국도자의 미’를 세계에 알려온 노경조 명예교수의 작품은 영국의 대영박물관, Victory&Albert 박물관, 미국의 스미소니언 박물관, 한국의 국립현대 미술관에 영구소장되어 있다.
노경조 명예교수는 조형대학 학장과 디자인 대학원,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의 원장을 맡은 바 있으며, 서울시에서 주최하는 2010 서울 국제 미디어 아트 비엔날레의 자문위원장을 맡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