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할 당시 교수님께 페인트와 작업 방법을 배워간 학생들이 잔디위에 하얀 티셔츠와 신문을 깔아놓고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자 사람들이 하나둘씩 모이기 시작했다. 반응은 기대 이상이었다. 약 200여명의 사람들이 모여 학생들 주위에 모여 이미 그려져 있는 티셔츠를 가져가기도 하고 어떤 사람들은 자신이 직접 티셔츠위에 페인트칠을 하기도 하면서 매우 즐거워하는 모습이었다. T-Shirts엔 Green-message와 함께 국민대학교의 홍보를 위하여 학교명을 표기하였다. 티셔츠를 가져가는 시민들과는 티셔츠를 입고 함께 기념촬영을 한 후, 한국에 돌아와서 각자에게 이메일로 사진을 발송해 주었다.
운집한 많은 시민들이 우리의 활동에 공감하는 분위기였고 한국의 국민대학교에 대해서 관심을 표명했다. 국민대에 관심을 갖는 헬싱키 학생들에겐 우리 학교의 영어로 된 소책자를 나누어 주고, 자세한 설명을 해주었다.
퍼포먼스를 지켜본 핀란드의 한 여기자는 우리의 활동이 가장 아름답고 적절한 환경메세지의 전파수단이라고 말하며, 국민대학교 학생들의 환경에 대한 관심과 활동사항들에 대해서 큰 관심을 표명하였다.
Link人팀원들에게 있어 그린디자인 퍼포먼스는 이번 탐방 기간 중에 가장 의미있고 뿌듯한 시간이었다. 비록 언어와 인종, 문화가 다른 그들과 우리였지만 환경 보호의 중요성이라는 공통된 인식을 가지고 있음을 확인하면서 우리 모두 지구에 살고 있는 하나의 공동체라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