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으로 3년째를 맞이하는 ‘녹색 캠퍼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3월 28일 수요일 오후 4시 국민대학교 부속
명원민속관 사랑채에서 ‘녹색캠퍼스 희망의 녹색담장 간담회’가 열렸다. 국민대학교 후문 콘크리트 옹벽에 녹색 담쟁이를 올리는 이번 행사에
국민대학교 총장, 총무처장과 환경재단사무처장, 성북구청장등 8명의 교내외 인사와 70여명의 학생이 그 시작을 함께하였다. 행사를 주관한 이창현 언론정보학과 교수의 인사 및 소개로 시작된 이번 간담회에서는 이번 프로젝트에 도움을 준 여러 인사들이 모여 프로젝트의 의의를 확인하고, 환경문제에 대한 생각을 교환하는 뜻 깊은 시간이 마련되었다. |
이번 프로젝트는 학교 외관을 녹색으로 물들임으로써 학교를 지나다니는 국민대학교 학생 및 교직원뿐만 아니라 성북구 주변주민들과 함께 나눌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 이에 대해 성북구청장은 녹색캠퍼스 만들기 운동이 ‘캠퍼스’에 국한 된 것이 아니라 지역사회 환경운동에 동참하여 대학이 캠퍼스 공간을 넘어 이웃사회와 함께 하는데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라 말했다. 그리고 이번 행사는 지역사회의 환경정책의 방향과도 잘 맞는 행사이며, 앞으로 녹색 캠퍼스 프로젝트의 내용을 문화지역사업에 참고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
공업디자인과 3학년 서보연 학생은 윤호섭 교수가 해왔던 티셔츠 퍼포먼스 등의 환경보호활동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가
녹색캠퍼스 함께하기 활동에 참가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번 활동은 환경에 대한 잠깐의 관심표현이 아니라 담쟁이를 올리고, 물을 주어 지속적으로
관리하여 녹색의 캠퍼스를 직접 가꾼다는 것이 의미 있다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참가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이번 행사를 통해 담쟁이를 가꾸게 될
학생들은 녹색캠퍼스를 만드는 일을 자연스레 몸소 실천하면서 녹색의 맑은 에너지를 느끼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다. 우천으로 미뤄진 소망 리본달기 행사는 조만간 학교 후문 옹벽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창현 교수는 자신 또한 담쟁이에 ‘시멘트에 삭막함에서 벗어나 녹색의 희망과 소망이 깃들길’ 이라는 소망을 녹색리본에 적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 녹색캠퍼스 프로젝트가 국민대인 모두의 희망 퍼포먼스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며 모든 이가 참여하고 느낄 수 있는 열린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 의지를 다졌다. 메마른 듯한 시멘트 색이 아니라 따뜻한 녹색으로 채워질 담쟁이 옹벽의 모습을 기대해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