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9일부터 5월 8일까지 열흘간 서울 4대궁 및 종묘에서 펼쳐지는 <궁중문화축전>을 위한 문화상품 디자인 개발 및 제작을 국민대학교 조형대학 금속공예학과의 강연미, 현지연 교수가 맡았다.
문화재청, 궁중문화축전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재재단, (사)대한황실문화원이 주관하는 <궁중문화축전>은 우리 궁궐의 아름다운 유ㆍ무형 유산을 첨단기술, 시대정신과 결합한 새로운 문화,예술콘텐츠와 함께 만나보는 신선한 경험을 제공하는 행사로 조선시대 궁중 문화의 정수와 창의적 재해석을 체험할 수 있는 행사이다.
이 행사를 위해 한국문화재재단과 국민대학교 조형대학 금속공예학과는 관·학협력을 통해 창덕궁 모티브의 문화상품 개발을 진행하였다. 1405년 창건된 창덕궁은 조선의 궁궐 중 가장 오랜 기간 동안 임금들이 거처했던 곳으로, 특히 후원은 건축물과 자연의 조화로운 배치가 탁월한 창덕궁의 아름다움을 대표하는 곳이다.
강연미, 현지연 교수는 창덕궁 후원에 위치한 부용지의 부용정과 주합루가 있는 풍경을 모티브로 라이노캐드 설계 및 금속 프레스 기술을 이용하여 정교하면서도 현대적인 아름다움이 담겨진 액자를 선보였다. 또한 LED 불이 들어오도록 설계되어 우리고궁의 운치를 새롭게 느낄 수 있는 조선 궁궐의 야경을 연상하게 한다. 이번 문화상품 시제품은 개막행사에 참석하는 귀빈들에게 전달되었다.
금속공예학과 강연미, 현지연 교수는 지난 2015년에도 한국문화재재단과의 관·학협력을 통해 조선시대 법궁인 경복궁의 대표적 건축물인 경회루의 아름다운 풍경을 바탕으로 한 ‘경회루풍경’ 문화상품 개발을 성공적으로 진행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