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국민대 주최 뮤지컬 '달콤한 철쭉'
제작 총괄 맡은 정경희 국민대 교수
창작뮤지컬 '달콤한 철쭉'의 제작총괄을 맡은 정경희 국민대 교수.
“이 작품을 통해 우리가 막연하게 떠올리는 통일에 대한 생각이 조금이라도 바뀌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들도 우리와 다르지 않다는 것을요.”
탈북자 3만명 시대. 식당을 가도 만날 수 있고, 학교에서 수업을 들을 때도 종종 찾아볼 수 있는 이들. 주변을 돌아보면 생각보다 너무도 가까이에 있는 이들이다. 우리와 다를 것 없는 한민족이지만 마음의 거리는 아직도 멀다. 편견없이 그들과 함께 어깨동무하며 살아가야 할 이 시대. 먼저 그들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 그들의 지난 삶을 돌이켜 보는 이야기가 뮤지컬로 만들어진다. 바로 ‘달콤한 철쭉’이다.
하지만 정 교수는 이번 공연이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작품이 무엇보다 좋다면 불편하고 희생을 감수해야 해도 계속 재연을 통해 이어가고 싶어요. 통일에 대한 교육이 무엇일까요. 단지 지식만을 전달하는 것을 넘어서 감동시키고 마음을 바꾸게 하는 것 또한 교육이라고 생각해요. 마침 학교에서 학생들과 함께하니 이들을 더욱 성장시켜서 함께 공연도 키워갈 생각입니다. 저는 음악과 예술이 주는 힘을 믿습니다.”